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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이슈] "NOT WORDS"...왜 VAR 안 해도 되는 '명백한 노파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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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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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플레이 하이라이트(캡처)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충격적 판정이 K리그1을 뒤흔들고 있다.

전북 현대, 제주 SK 경기에서 나온 판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단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티아고 선제골을 앞세운 전북은 종료 직전 남태희에게 실점해 1-1로 비겼다. 승리를 했다면 더 빠르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던 전북은 아쉽게 제주 원정을 마무리했다.

더 아쉽게 느껴졌던 건 판정이다. 후반 40분경 상황이 발생했다. 헤더 패스를 받은 전진우는 다가오는 수비를 속이기 위해 공을 한번 잡았다. 이후 돌파를 하려고 했는데 장민규가 발을 뻗어 저지를 했다. 다리와 다리가 충돌했고 전진우는 그대로 넘어졌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후 제주 역습이 전개됐고 이탈로 슈팅이 나왔다. 슈팅은 빗나갔다. 전북 선수들과 벤치 모두 파울을 주장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실(VOR)과 교신을 하는 모습을 보이다 경기 재개를 선언했다. 설명을 요구하는 거스 포옛 감독을 향해 경고를 줬다. 전북 선수들의 항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경기는 진행됐다.

논란이 될 가치도 없이 '무조건 파울'이다. 참작할 요소를 찾기 위해 장면을 계속 되돌려도 왜 파울이 아닌지 이유가 나오지 않는다. 그라운드, 공중볼 경합도 아니고 단순 충돌도 아니다. 전진우가 공을 한번 터치한 상황이라 소유권은 전진우에게 있다. 전진우가 다가가 부딪힌 것도 아니고 장민규가 발을 의도적으로 뻗었고 전진우 정강이 부분에 맞았다. 오프사이드도 아니다. 부심은 인플레이 상황에서도, 이후 상황에서도 깃발을 들지 않았다. 오프사이드 관련 언급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떠한 이유로 해당 장면이 비디오 판독(VAR)도 할 필요가 없는 명백한 노 파울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해당 주심은 경험 많은 심판이다. 경험이 필요한 주심들이 가득해 오심이 있을 수도 있다고 문진희 심판위원장이 말한 K리그2 주심도 아니다. 모두가 주심이 "왜 저렇게 판단했는지" 듣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말하지 마." K리그 주심들이 일관되게 고수하고 있는 부분이다. 판정과 심판에 대해 조금이라도 불만을 제기하면 구단, 선수, 감독, 스태프는 가차 없이 징계를 받는다. 항의도 안 되고, 평가도 안 된다. 판정, 심판 관련해 입을 열면 며칠 후에 공개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서 징계 내용이 공개된다.

판정에 대해선 심판들끼리만 이야기를 한다. 이의를 공식적으로 해도 제대로 답이 돌아오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만약 오심이라고 해도 제대로 처리가 될까. 이번 시즌만 한정을 해도 수많은 오심이 나왔지만 심판이 적다는 이유로 1~2경기 만에 바로 복귀를 했다. 피해를 당한 팀에 경기에 배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처벌이 되는지, 혹은 처벌이 되기는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포옛 감독이 경기 후 SNS에 "NOT WORDS"를 외친 이유다. 이런 판정과 행태가 반복되는데 존중을 요구하고 권위를 높일 수 있을까. 모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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