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K-관전포인트] '2위 굳히기' 수원vs'막판 대역전극 노리는' 전남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매치 오브 라운드 : 막판 대역전극 노린다 '수원 vs 전남'

K리그2 정규라운드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모든 팀이 각각 네 경기씩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 우승과 플레이오프 모두 확정되지 않은 상황 속 리그 2위 수원(승점 66)과 4위 전남(승점 58)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수원은 선두 인천(승점 74)과 격차가 승점 8점이다. 네 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역전은 어렵지만, 마지막 가능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직전 35라운드 화성전에서 그런 모습이 나왔다. 수원은 먼저 한 골을 내주고 끌려갔음에도 2대1 역전을 만들었고, 경기 막판 실점을 내주며 무승부 확률이 커졌으나 1분 뒤 페널티킥을 얻어낸 끝에 결국 투혼의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승리에 가장 큰 요인은 공격력이었다. 경기 당 두 골 이상을 자랑하는 팀답게 먼저 실점해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세라핌의 움직임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한 번 속도를 올리는 순간 앞서 있던 수비진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절정의 컨디션이다. 심지어 화성전에서는 코너킥에서 머리로도 득점을 만들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김현 또한 최근 교체로 들어올 때마다 특유의 제공권을 활용해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화성전에서도 침착한 페널티킥으로 팀에 결승골을 안기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한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던 브루노 실바도 직전 화성전 교체 출전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등 공경 옵션이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수비가 다소 아쉬운 상황에서도 수원이 매서운 이유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수원과 상황이 반대다. 전남은 수원의 2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물론 두 팀의 승점 차가 8점이기 때문에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전남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직전 충북청주전에서도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3대0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긍정적이었다. 전남은 마지막 무실점 경기가 지난 8월 23일 안산전이었을 정도로 최근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실수로 인해 허무하게 골을 헌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충북청주전에서는 몇 차례 위기를 맞고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유지하가 클리어 3회와 차단 4회, 획득 12회 등 인상적인 지표를 보였기에 이에 따른 안정감도 기대할 수 있다.

공격에서도 긍정적이다. 최근 맹활약중인 발디비아와 호난뿐만 아니라 충북청주전에서는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했다. 윤민호와 정강민이 첫 번째 득점을 합작했으며 하남 또한 석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주로 도우미 역할이었던 정지용도 빠른 속도를 살리며 쐐기골을 만드는 등 김현석 감독 입장에서는 공격진 구성에 행복한 고민에 빠질 듯하다.

1위 인천부터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8위까지 주목하는 경기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전체 판도가 요동칠 수 있다. 많은 이의 시선이 쏠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25일(토)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팀 오브 라운드 : 프로라는 동기부여 '충남아산'

충남아산은 직전 35라운드 김포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아담의 극적인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투혼의 승리였다.

현재 충남아산은 조진수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팀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임에도 최근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수비진에서 신송훈 골키퍼를 중심으로 변준영이나 이호인 등이 제 몫을 해내며 안정감을 주고 있다. 직전 김포전에서도 변준영과 이호인은 볼 획득 기록만 각각 10회와 13회를 기록하는 등 빠른 판단을 활용한 수비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공격에서는 아담의 부활이 반갑다. 아담은 시즌 초반 팀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던 중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스웨덴 출신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무더위 적응도 변수였다. 하지만 김포전에서 특유의 활발한 모습을 다시 선보인 가운데 결승골까지 넣었다. 경기 후 아담도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축구 경력에 있어서 이런 적이 처음이다"라며 힘든 시기를 극복했다는 점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물론 충남아산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만만치 않다. 바로 서울이랜드를 만나기 때문이다. 서울이랜드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이랜드는 직전 35라운드 부산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두며 5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도 했다. 두 팀의 경기는 26일(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멀티골 '이의형(부천)'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3위는 이점이 많다. 4위와 5위의 맞대결에서 올라오는 팀을 상대로 홈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1 10위 팀과 맞붙는다. 따라서 부천은 현재 3위 자리(승점 59) 수성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이의형의 활약이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 시즌 이의형은 갈레고와 몬타뇨 등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에서 다소 밀리며 주로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개막전에서 충북청주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이후로도 공격 포인트가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직전 35라운드 천안전에서 팀이 0대1로 지고 있는 상황 속 홀로 두 골을 책임지며 팀에 소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몬타뇨가 퇴장 징계로 인해 두 경기 빠졌음에도 그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는 모습이다.

천안전에서 이의형은 경기 내내 활발했다. 중앙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슈팅 4개를 때렸고 이 중 유효 슈팅만 세 차례에 달했다. 두 개의 득점 역시 집념이 만든 골이었다. 첫 번째 득점 당시에는 티아깅요의 크로스를 수비보다 한발 빠르게 쇄도한 뒤 몸을 날리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득점 또한 동료가 헤더한 것을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특유의 활동량과 활발함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의형의 활약을 앞세워 3위 자리를 굳히려는 부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충북청주다. 충북청주는 현재 리그 8경기 연속 무득점과 같은 기간 2무 6패로 분위기가 처져있다. 지난 8월 30일 부산전 이후 득점이 없으며 마지막 승리는 8월 2일 안산전이었다. 결국 외국인 공격수 페드로나 이승재 등 발 빠른 선수들이 상대 뒷공간을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경기는 25일(토)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경기일정

- 수원 : 전남 (10월 25일(토) 1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MAXPORTS, 쿠팡플레이)

- 성남 : 화성 (10월 25일(토) 14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부산 : 김포 (10월 25일(토) 16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 MAXPORTS, 쿠팡플레이)

- 충북청주 : 부천 (10월 25일(토) 16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천안 : 안산 (10월 25일(토) 16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 BALL TV, 쿠팡플레이)

- 인천 : 경남 (10월 26일(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 서울E : 충남아산 (10월 26일(일) 1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MAXPORTS, 쿠팡플레이)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9,527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