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old] 인천 유나이티드는 어떻게 K리그2 왕좌의 올랐나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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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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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무고사, 제르소, 이명주 등 핵심 자원들을 지키고 2024시즌 K리그1 감독상에 빛나는 윤정환 감독을 선임한 인천 유나이티드. 시즌 내내 이들의 우승을 위협한 것은 선수단 이탈이었다. 올 시즌 인천은 수많은 부상, 대표팀 차출 등의 이슈로 제대로 된 스쿼드를 갖추지 못한 채 대부분의 경기를 치러야 했다.
시작은 ‘신입생’ 이동률의 부상부터였다. 이동률은 지난 부천FC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측면 자원인 이동률의 부상으로 제르소, 바로우 등 주전급 자원들이 완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고, 시즌 중후반엔 자잘한 부상에 시달리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중원의 핵심이었던 민경현의 군 입대도 변수였다. 전반기까지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미드필더의 중심으로 활약한 민경현이 김천 상무로 입대하며 공백이 생겼다. 이 공백을 문지환으로 메우려 했으나 김포FC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 되었다.

수비 라인에서도 예상치 못한 이탈이 있었다. 바로 김건희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던 박경섭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 전반기까지 김건희와 더불어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인천의 상승세를 이끈 박경섭은 지난 7월, 팀 훈련에서 이마 부상을 당해 일찍이 시즌을 마감했다. 또한 측면 풀백으로 활약하던 김명순도 광대뼈 부상을 당하며 팀을 이탈했다.
어린 자원들의 대표팀 차출 이슈도 인천의 골치를 아프게 했다. 올 시즌, 무고사와 함께 인천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박승호는 꾸준하게 U-23 대표팀에 차출되었고 백민규, 최승구 등과 같은 자원들도 U-20 대표팀의 부름을 받으며 번번이 팀을 이탈했다. 시즌 내내 팀 전력의 이탈로 고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인천이었다.
하지만 윤정환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보강, 백업 자원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위기를 헤쳐 나갔다. 문지환, 박경섭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자리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정원진, 김건웅을 영입하며 메웠고 박호민, 이상기, 김보섭 등 기존에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자원들을 깜짝 기용했다. 신입생과 백업 자원들은 기존의 주전 자원들 못지않은 경기력으로 이에 확실하게 보답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부상과 대표팀 차출이라는 변수를 딛고 1년 만에 K리그2 우승이라는 대업으로 이어졌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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