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도, LCK도 1위 전쟁”…LG-한화 경쟁 속 e스포츠 젠지-한화생명 결승서 격돌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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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김민규 기자] 가을, 스포츠의 계절답다. KBO리그에서 LG와 한화의 ‘1위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e스포츠에서도 ‘1위 결전’이 성사됐다. LG전자가 후원하는 젠지가 KT 롤스터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르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KBO리그에서는 LG와 한화가 불과 2.5경기 차로 1위를 두고 격돌하고 있다. 사실상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가를 ‘결승전’이다.
비슷한 시각, e스포츠 무대에서도 같은 그림이 펼쳐졌다. 젠지는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 진출전에서 KT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배를 그대로 갚으며 설욕에 성공, 결승에서 한화생명과 만나게 됐다.
젠지는 1세트부터 한 수 위 운영으로 KT를 흔들었다. 오브젝트 싸움과 한타 모두 압도하며 33분 만에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더 빨랐다. ‘쵸비’ 정지훈의 탈리야가 미드 라인을 장악했고, 전령·드래곤·바론까지 모두 챙기며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결승행을 확정짓는 3세트는 ‘쵸네(쵸비의 요네)’가 출격했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KT를 무너뜨린 젠지는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완성했다.
이번 LCK 결승은 ‘LG vs 한화’라는 친숙한 구도를 e스포츠 무대에 그대로 옮겨온 셈이다. LG전자를 메인 스폰서로 둔 젠지와 한화생명이 맞붙는 그림은 야구팬과 e스포츠 팬 모두에게 흥미로운 대결이다.
KBO에서 정규시즌 1위 싸움이 절정에 달한 지금, LCK에서도 우승컵을 놓고 두 구단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야구장에서 이어 아레나까지, 진짜 ‘가을 대전’이 완성됐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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