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KBO 괴물신인 내년엔 100억 거포와 뛸수 없다 "강백호 형 어떤 사정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7

본문

▲ 안현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동, 윤욱재 기자] "서로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서로 응원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올해 KBO 리그를 강타한 '괴물 신인' 안현민(22·KT)이 마침내 신인왕을 수상하면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안현민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신인왕의 탄생이다. 안현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125표 중 무려 110표를 독식하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득표율만 무려 88%에 달한다.

올해 13승을 거둔 LG 좌완투수 송승기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안현민은 신인왕 수상 직후 "정말 영광이다. (송)승기 형도 정말 좋은 선수여서 만약 승기 형이 뽑혔으면 조금 아쉬웠겠지만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더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112경기에 출장한 안현민은 타율 .334, 출루율 .448, 장타율 .570, OPS 1.018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도루를 폭발, 그야말로 KBO 리그를 강타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서 두 경기 모두 홈런포를 가동하며 일본 대표팀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 안현민 폰세 ⓒ곽혜미 기자
▲ 안현민 ⓒ곽혜미 기자

그런데 아쉬운 소식도 하나 있다. 바로 KT에서 같이 뛰었던 강백호가 FA를 선언하고 한화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한 것이다. 만약 강백호가 내년에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한다면 KT는 '역대급 쌍포'의 합체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이제 강백호는 한화 선수가 됐다.

안현민은 "(강)백호 형이 아니고 어떤 선수였더라도 같은 팀에 있는 선수가 떠나는 것은 당연히 아쉽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백호 형이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백호 형은 백호 형대로 최선의 다했을 것이다. 물론 나 포함해서 팬들은 아쉽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못 보는 사이가 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서운함과 섭섭함보다는 서로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서로 응원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강백호가 한화로 떠나는 바람에 KT 타선에서 안현민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안현민은 "내가 느끼기에 야구는 선수 1명이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년에도 그냥 똑같이 준비하려고 한다. 물론 나도 책임감을 갖고 야구를 하겠지만 올해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내년에 또 어떤 선수가 나올지 모르는 것이고 어떤 선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게 나일 수도 있다. 개인의 성적보다는 팀이 어떻게 융화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내년에 더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비록 KT는 프랜차이즈 스타 강백호와 동행을 이어갈 수 없게 됐으나 안현민을 중심으로 새로운 화력의 타선을 갖추는 것이 반등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최근 FA 시장에서 포수 한승택을 영입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KT가 과연 어떤 선수와 손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강백호 ⓒKT 위즈
▲ 강백호 ⓒ한화 이글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4,517 / 3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