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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얼마를 오퍼할까 궁금하다” KIA는 FA 최대어 박찬호 무조건 잡아야 하는데…시장은 심상찮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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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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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얼마를 오퍼할까 궁금해요.”

KIA 타이거즈 간판 유격수 박찬호(30)는 최근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면서 조심스럽게 위와 같이 말했다. 자신이 꼭 얼마를 받고 싶다는 게 아니라, FA 시장에 자신이 참가한다는 것 자체를 감격했다. 당연히 자신이 2015년부터 몸 담은 KIA가 얼마를 제시할지 궁금하다.

박찬호/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지난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잠시 만난 심재학 단장도 박찬호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넌지시 드러냈다. 현재 KIA의 선수구성상 박찬호가 빠지면 센터라인이 무너질 수 있다. 선수, 지도자 출신 단장이라 누가 안 말해도 이런 부분을 너무나도 잘 안다.

단, 현 시점에서 금액은 정해진 게 없다.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은 결국 모기업에서 편성해주는 특별예산으로 FA 시장에 임해야 한다. KIA도 다른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일단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을 준비해야 한다.

KIA는 올 시즌을 마치면 최대 6명의 선수가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이들이 전부 FA 자격을 행사할 경우 KIA는 시장 전략을 치밀하게 짜야 한다. 분명한 건 최형우, 양현종, 조상우, 이준영, 한승택 모두 좋은 선수다. 그러나 이들이 타 구단과 FA 계약을 할 경우 전력손실보다, 박찬호가 타 구단과 FA 계약을 할 때의 전력손실이 더 크다는 점이다. 이는 외부 업계 관계자들의 대체적 시각이다.

그만큼 공수겸장 유격수는 키우기 어렵다. KIA가 박찬호를 여기까지 육성하고 끌고 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김기태 전 감독이 박찬호를 전격 발탁했고, 맷 윌리엄스 전 감독, 김종국 전 감독 모두 전폭적으로 신뢰하며 출전시간을 줬다.

2~3년 전부터 수비에 화려함에 내실까지 가득 찼고, 타격도 엄청나게 좋아졌다. 특히 3년 연속 규정타석 3할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박찬호는 9월에만 타율 0.409로 펄펄 난다. 30개의 도루, 3할6~7푼의 출루율이 가능한 공수주 겸장 유격수다. 최근 2~3년 성적을 평균을 낼 때 리그에서 최고수준이다. 올 시즌의 경우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워낙 빼어나 골든글러브를 예약했을 뿐, 수비상 3연패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 마디로 대체불가능한 리그 최고의 유격수다. 박찬호보다 한 단계 낮은 레벨로 분류되는 심우준(한화 이글스)이 4년 50억원을 받았으니, 박찬호는 50억원이 협상의 출발점이란 시각이 많다. KIA를 비롯해 박찬호를 원하는 모든 구단은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박찬호가 가장 필요한 팀은 당연히 KIA다. 그런데 업계에선 KIA 외에도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한구단씩 두 구단이 박찬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본다. 특히 그 중에서 유격수 자원들은 있지만 확실한 유격수가 없는 한 구단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심상찮게 들린다. 이 구단이 또 다른 초대형 FA까지 노린다는 소문도 있다.

박찬호/KIA 타이거즈

한편으로 구단들이 올 겨울 FA 시장에서 대어들에게 그렇게 공세를 못 펼칠 것이란 말도 나온다. 대기업들이 미국발 관세 이슈로 일제히 ‘아껴쓰기’ 모드를 취할 것이란 배경이다. 물론 FA 시장은 생물과 같아서 뚜껑을 열어보기 전엔 누구도 결말을 알 수 없다. 박찬호의 행선지와 몸값 역시 마찬가지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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