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역대 최다 新' KKKKKKKKKKKKK 올러 재계약 무력 시위, 5강 탈락 막았다…키움 90패[고척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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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트래직넘버 1을 유지했다.
KIA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8위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성적 63승4무71패를 기록, 가을야구 탈락 트래직넘버 1을 지켰다. 10위 키움은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47승4무90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박주홍(좌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김건희(포수)-이주형(중견수)-주성원(우익수)-어준서(유격수)-여동욱(지명타자)-송지후(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하영민.
KIA는 윤도현(2루수)-박헌(우익수)-박찬호(유격수)-나성범(지명타자)-오선우(1루수)-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박민(3루수)-박재현(좌익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
내년 재계약을 노리는 올러의 역투가 돋보였다. 올러는 6이닝 97구 1안타 2볼넷 13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6패)째를 챙겼다.
한 경기 13삼진은 올러 개인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6월 19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기록한 10삼진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임지열부터 6회말 선두타자 송지후까지 7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게 압권이었다.
KIA 외국인 역대 최다 타이기록까지 작성했다. 2001년 9월 6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에서 게리 레스가 기록한 13삼진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무려 24년 만이다.
올러는 직구(34개)에 슬러브(45개) 체인지업(7개) 투심패스트볼(7개) 커브(4개)를 섞어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 평균 구속은 151㎞까지 나왔다.
7회부터는 전상현(1이닝)-조상우(1이닝)-정해영(1이닝)이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지켰다. 모처럼 깔끔한 필승조 가동이었다.
5강 탈락 벼랑 끝에 몰린 KIA에 선취점을 안긴 건 오선우였다. 오선우는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우월 홈런을 터트려 1-0 리드를 안겼다. 볼카운트 0B1S에서 하영민의 커브가 몸쪽 낮게 떨어진 것을 걷어올렸다.
4회초 내년 KIA의 주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할 선수들이 추가점을 합작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3루타까지 욕심내다 태그아웃되고, 나성범도 좌익수 뜬공에 그쳐 흐름이 끊긴 상황. 2사 후 오선우가 우중간 안타를 쳤고, 김호령도 우전 안타를 날려 2사 1, 2루 기회로 연결했다. 한준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한편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7이닝 95구 5안타(1홈런) 무4사구 8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울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2경기 연속 7이닝 3자책점 이하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선발 4연패에 빠진 하영민은 시즌 14패(7승)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리그 최다패 불명예 1위다.
하영민은 시즌 153⅓이닝을 기록,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50⅓이닝이었다.
키움은 이날 2026년 신인 선수 환영 행사인 '영웅의 첫걸음'을 진행했다. 1라운드 전체 1순위 투수 박준현을 포함해 신인 선수 13명과 가족까지 60여명을 초대해 1군 시설을 둘러보고, 설종진 감독대행을 비롯한 선수단과 인사하는 시간을 보냈다. 주장 송성문과 에이스 안우진이 특별 멘토링을 진행할 때 신인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키움은 새내기들 앞에서 무기력하게 패해 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고척=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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