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SSG·키움·NC와 4경기…가을은 멀어도 ‘변화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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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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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을 거듭하는 KIA 타이거즈가 시즌 막판 일정을 소화한다.
22일 현재 KIA는 62승 70패 4무(승률 0.470)로 리그 8위.
5위 kt와의 격차는 5경기다.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은 이미 좌절됐고, 타력 진출마저 희박하다.
지난주 홈 5경기에서 희망을 살리지 못했다.
한화와 NC를 상대로 1승 4패.
반등은 없었고 무기력한 졸전뿐이었다.
무거운 침묵이 선수단을 감싼다.
이제 잔여 경기는 8경기뿐.
경우의 수만 남았다.
전승해도 kt가 3승만 올리면 따라잡지 못한다.
7승 1패여도 kt가 2승을 추가하면 끝이다.
확률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그럼에도 남은 8경기를 끝까지 싸워야 한다.
이번 주는 SSG·키움·NC와 4경기다.
23일 문학 SSG, 24일 고척 키움.
원정 단판 두 경기다.
주말엔 광주에서 NC와 2연전을 치른다.
원정에서 시작해 홈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KIA는 올 시즌 원정 승률이 0.426에 그친다.
문학·고척 모두 까다롭다.
광주라고 안심할 수 없다.
NC는 7위로 막판 추격에 올인했다.
5강을 향한 총력전이 예상된다.
반면 KIA의 전력은 여전히 불안하다.
타선은 흐름이 자주 끊기고 결정력이 떨어진다.
득점권 타율은 리그 최하위.
지난주 5경기 평균 득점도 3점대에 그쳤다.
마운드 사정은 더 심각하다.
‘에이스’ 네일과 김도현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의리와 올러가 그나마 버틴다. 그래도 불펜은 불안하다.
수비 실책은 결정적 패배를 부르는 악순환을 거듭한다.
상대 전적도 녹록지 않다.
SSG(7승 6패 1무)·키움(7승 6패 2무)·NC(7승 7패), 모두 호각세다.
직전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했다.
이번 주 목표는 단순하다.
전승뿐이다.
더는 계산도, 여유도 없다.
물론 KIA의 최종 결정권은 kt가 쥐고 있다.
kt가 세 번만 웃어도 KIA의 시즌은 거기서 멈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승패만이 아니다.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다.
마지막까지 집중력과 투지를 잃지 않는 야구.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투혼이 ‘변화의 증거’다.
남은 일정이 변화를 증명할 무대다.
이번 주 4경기가 그 시작이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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