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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KKKKKKKKKK+3홈런' 이도류 진가 보여준 오타니의 미소 "여러분 오늘 맛있는 술 한잔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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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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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여러분 모두 맛있는 술 한잔하시길 바랍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투수, 1번 타자로 출전해 월드시리즈(WS) 진출을 이끌어냈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타석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이 종료된 시점에서 오타니의 타율은 0.138에 불과했다. 그나마 지난 15일 2차전에서 4경기 연속이자 20타석 연속 무안타의 흐름을 끊어냈지만, 오타니는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듯했다. 이에 오타니는 이례적으로 16일 야외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오타니는 평소 실내에서만 타격 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엔 달랐다. 오타니는 32번의 스윙을 통해 150m의 홈런을 치는 등 무려 14개의 아치를 그렸다. 그리고 지난 17일 3차전에서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부터 3루타를 터뜨리며 조금씩 날아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마침내 이날 경기에서 떨어졌던 타격 페이스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오타니가 주인공이었다. 오타니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아내더니,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포스트시즌 사상 최장거리(469피트, 약 143m) 홈런을 폭발시켰고, 4-0으로 앞선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세 번째 아치까지 그려내며 3안타(3홈런) 3타점 3득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마운드에서도 오타니는 탄탄했다. 1회부터 오타니는 'KKK' 이닝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2회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에도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보냈으나 실점은 없었다. 게다가 4회에는 무사 2루의 위기를 극복, 오타니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춘 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밀워키 타선을 봉쇄하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내친김에 7회에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볼넷와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에서 교체됐는데, 바통을 이어받은 알렉스 베시아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어주면서, 최고의 경기가 완성됐다. 그 결과 오타니는 수많은 기록들을 쏟아내며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고, 개인 첫 번째 포스트시즌 시리즈 MVP의 영광을 손에 쥐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MVP로 선정된 직후 오타니는 '10탈삼진과 3홈런 중 어느 쪽이 더 즐거웠냐?'는 질문에 "둘 다 최고의 기분이었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고, 이 상은 모두를 대표해서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4승을 전력을 다해서 꼭 이기고 싶다"며 "모두가 하나가 돼 거둔 승리라 생각한다. 오늘은 여러분 모두 맛있는 술 한잔하시길 바란다. 다저스라는 훌륭한 팀이 한마음으로 싸우는 경기를 보고 '야구가 참 재밌는 스포츠구나'라고 느낀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우리도 그런 모습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그리고 경기 후 오타니가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오늘 경기 전까지 고전했다. 하지만 내가 타격이 안 될 때는 베츠와 테오스카를 비롯한 다른 우타자들이 많이 커버를 해줬다고 생각한다. 오늘처럼 반대로 다른 선수들이 안 될 때에는 내가 때려주거나, 타선이 힘들 때 선발이 잘 막아주는 것처럼 서로 보완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그 역할이 내 쪽에서 잘 발휘된 날이었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는게 오타니의 설명이다. 그는 "요 며칠 타격감이 좋았다. 투수로 등판하는 경기의 경우엔 샘플이 워낙 적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편차가 크게 보일 수 있다. 그게 지금까지는 나쁜 방향이었다"며 16일 휴식일에 야외에서 배팅 훈련을 진행했던 것에 대해서는 "시도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실제 필드에서 쳐보면서 그게 올바른 감각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에는 '완벽하다'고 느낀 감각이 거의 없었다. 그 상태로 포스트시즌에 들어왔다. 좋은 타구도 있었지만, 항상 좋은 접근이 안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너진 스윙이 안타가 될 때도 있다"며 '스스로의 활약에 놀랐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홈런 3개를 쳤지만, 오늘은 마운드에서 퍼포먼스에 집중하고 있었다. 잘된 점과 부족한 점을 찾아볼 생각이다. 전체적으로는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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