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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K' 156km 곽빈 에이스 부활. 3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승리 찬스[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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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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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KT전. 두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곽빈.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9/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KT전. 1회말 1사 1루 안현민의 유격수 병살타 때 1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하자 곽빈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9/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KT전. 두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곽빈.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9/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곽빈이 오랜만에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곽빈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0으로 크게 앞선 6회말 수비 때 박치국으로 교체. 11탈삼진은 자신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지난해 15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곽빈은 올시즌은 17경기서 3승7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퀄리티스타트도 6번에 그치면서 국내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엔 4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오랜만에 두산의 에이스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특히 상대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과의 맞대결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고 빼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였다.

1회말 2번 정준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3번 에레디아와 4번 한유섬 연달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곽빈은 2회말엔 5번 고명준과 6번 최지훈, 7번 류효승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 5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3회말에 큰 위기에 몰렸다. 선두 8번 안상현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아 무사 3루가 된 것. 그러나 곽빈은 9번 이지영을 142㎞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더니 1번 박성한도 124㎞ 몸쪽 낮은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냈다. 정준재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아쉽게 볼넷으로 내보낸 곽빈은 에레디아에게 초구 직구를 얻어맞아 가운데 담장 끝까지 가는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펜스 앞에서 중견수 조수행이 잡아내 무실점으로 끝.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0/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0/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곽빈이 숨을 고르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20/

4회말에도 고명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지훈과 류효승에게 연속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무리.

5회초 대거 3점을 뽑아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 5회말에 나선 곽빈은 두번째 위기를 맞았지만 또 삼진으로 탈출했다.

선두 안상현을 삼진으로 잡아낸 곽빈은 9번 이지영에게 우중간 안타, 1번 박성한에게 볼넷을 허용해 1,2루에 몰렸다. 정준재를 1루수앞 땅보롤 유도해 1루주자 박성한을 2루에서 잡아 2사 1,3루. 강타자 에레디아와의 승부가 중요했다. 2B2S에서 5구째 몸쪽 낮게 던진 커브로 헛스윙 삼진처리. 매이닝 2개이상의 삼진을 잡아 5회까지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자신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확정되면 지난 8월 20일 대전 한화전 이후 한달만에 시즌 5승째를 챙기게 된다. 올시즌 무실점 피칭은 지난 7월 3일 잠실 삼성전의 6이닝 무실점 이후 두번째다.

총 90개의 공을 뿌린 곽빈은 최고 156㎞의 직구를 49개 던졌고 120㎞대의 커브를 20개, 135~142㎞의 슬라이더를 16개, 130㎞대의 체인지업을 5개 던지면서 SSG 타자들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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