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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10억 클럽' 벌써 4명…역대 최다 기록 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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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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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방신실이 상금 10억 원 고지를 밟으면서 이번 시즌 네 번째 ‘상금 10억 원 클럽’ 가입자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다였던 지난해와 타이 기록으로, 아직 6개 대회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10억원 클럽 가입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방신실이 28일 끝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라 시즌 4번째로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방신실은 2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끝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라 1억 2000만 원의 상금을 추가해 시즌 상금을 10억 260만1420원을 늘렸다. 이미 10억 원을 돌파한 △노승희(12억7553만9754원) △유현조(11억4711만9148원) △홍정민(10억6526만6667원)에 이어 이번 시즌 ‘10억 클럽’ 가입 선수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KLPGA 투어의 단일 시즌 최다 10억 원 달성 기록은 지난해 기록한 4명이었다. 윤이나(12억1141만 5715원), 박현경(11억3319만6561원), 박지영(11억1226만9254원), 황유민(10억5104만2290원)이 10억 원 이상을 벌었다.

KLPGA 투어에선 2014년 김효주가 12억 897만8590원의 상금을 획득해 최초로 단일 시즌 10억 원 돌파에 성공했다. 이후 △2016년 박성현(13억33309만667원), 고진영(10억2244만9332원) △2017년 이정은(11억4905만2534원) △2019년 최혜진(12억716만2636원), 장하나(11억5772만3636원) △2021년 박민지(15억2137만4313원) △2022년 박민지(14억7792만1143원), 김수지(10억8258만549원) △2023년 이예원(14억2481만7530원), 임진희(11억4583만5048원)가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즌 최종전까지 6개 대회를 남아있는 상황이기에 최다 기록은 경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금랭킹 5위 이예원은 9억 4466만1436원의 상금을 획득해 5533만8564원 남았다. 6위 이동은은 7억 9196만5833원을 벌어 10억 원 달성까지 2억 원 가량 남겨뒀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노승희.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KLPGA 투어에서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투어가 성장한 영향이 크다. 2023년 시즌 총상금 317억 6213만8000원으로 300억 원 시대를 연 데 이어 △2024년 331억 3457만1000원(4.32%) △2025년 345억 6360만 원(4.31%) 등 상금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시즌 총상금이 커지면서 상금왕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 각 6승씩, 최헤진은 2019년 5승, 이정은은 2017년 4승, 박성현은 2016년 7승, 김효주는 2014년 5승으로 10억 원 돌파와 함께 상금왕을 차지했다. 우승을 많이 해야만 달성 가능한 기록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윤이나는 1승을 하고도 3승의 박현경과 2승의 박지영을 제치고 10억 클럽 가입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했다. 준우승 4번을 포함해 ‘톱10’ 14회를 기록하면서 꾸준하게 상금을 쌓은 효과다.

올해도 비슷하다. 상금 1위 노승희와 2위 유현조는 1승씩에 머물러 있지만, 다승을 기록한 홍정민(2승), 방신실, 이예원(이상 3승)보다 더 많은 상금을 벌었다. 우승 숫자는 적어도 상위권 진입 횟수가 많았다.

노승희는 1승에 그쳤으나 준우승 5회를 기록했다. 5번의 준우승으로 획득한 상금만 7억 3700만 원이다. 유현조는 1승을 포함해 ‘톱10’ 16회를 기록했다. 그 중 준우승과 3위가 3번씩이다.

노승희는 2021년 박민지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15억2137만4313원) 기록 경신도 노려볼 만하다. 노승희는 이번 시즌 23개 대회에서 12억7553만9754원을 획득해 대회당 평균 5545만8250원씩 벌었다. 남은 6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면 3억 원 이상 더 벌 수 있다.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초로 상금 16억 원 고지에 오를 지 주목된다.

KLPGA 투어는 추석 연휴를 앞둔 10월 1일부터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이 걸린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노승희의 상금 14억 원 돌파 여부, 이예원의 시즌 5번째 10억 클럽 가입 도전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상금랭킹 5위 이예원은 시즌 5번째 10억원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주영로 (na1872@edaily.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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