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종전서 한화와 극적 무승부…가을야구 희망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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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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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실낱같은 '가을야구(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1회 연장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와 6-6으로 비겼다. KT는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4점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KT는 71승 5무 68패(승률 0.511)로 시즌을 마쳤다. 현재 순위는 6위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5위 NC 다이노스가 4일 SSG 랜더스와 최종전에서 패하면 된다. 이 경우 NC의 승률이 0.507(70승 6무 68패)로 떨어져 KT와 순위가 뒤바뀐다. 당초 NC는 이날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됐다. 또, 광주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도 비로 취소됐다. KT는 이날 역전 드라마를 쓸 수도 있었다.
KT는 상대 실책으로 10회말 1사 2, 3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유준규의 번트 실패 이후 김민혁과 안현민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가 나오며 득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한화는 1일 SSG전에서 9회말 대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날 최종전에서도 9회말 4실점하며 찝찝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83승4무57패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한화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페넌트레이스 종료일이 3일에서 4일로 미뤄지면서 포스트시즌 일정도 전체적으로 하루씩 늦어진다. KT 혹은 NC가 삼성과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5일에서 6일로 하루 밀렸다. 홈팀 삼성은 1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간다. KT나 NC는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아야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끊는다. 뒤이어 열리는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시작일은 각각 9일과 17일로 변경됐다. LG 트윈스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7전 4승제)는 25일 시작해 7차전까지 가면 11월 2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최지만(34)이 이날 병역 의무를 마쳤다. 최지만의 매니지먼트 회사 스포츠바이브는 3일 "최지만의 병역 처분이 전시근로역으로 변경돼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바이브에 따르면 최지만은 올해 5월 1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며 최근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했다. 재검 결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최지만은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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