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수원에 비가 내린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가진다. KT는 66승 66패 4무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화는 4연승을 달리며 80승 53패 3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 승리와 함께 33년 만에 80승 안착이자, 18년 만에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분위기 좋은 한화와는 달리, 갈 길 바쁜 KT는 최근 4연패에 빠져 있다. 특히 이번주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6일 수원 LG 트윈스전은 비로 인해 107분 지연 끝에 개시됐으나 LG에 6-10으로 패했다. 17일은 우천 취소로 인해, 18일 더블헤더를 가졌다. 그러나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더블헤더 1차전은 2-6으로, 2차전은 1-14로 대패했다. LG 3연전 모두 졌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 수밖에 없다.

현재 수원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수원KT위즈파크에도 방수포가 깔렸다. 선수들도 그라운드가 아닌 실내에서 몸을 풀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수원KT위즈파크가 위치한 장안구 조원동은 내일(20일) 오전까지 비 소식이 있다. 만약 이날 경기가 취소된다면 예비일이 편성되어 있지 않다. 10월 추후 재편성이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 26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 3.1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한화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 3.75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리그 최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나선다. 폰세는 올 시즌 27경기 17승 무패 236탈삼진 평균자책 1.70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승률 모두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KT 상대로 극강이다. 5경기에 나왔는데 4승에 평균자책 0.93이다. KBO리그 첫 등판이었던 3월 22일 경기 제외 모든 경기서 승리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