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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홈 데뷔전' 손흥민, "팬들 응원 당연하다 생각한 적 없어...계속 자랑스럽게 해드릴 것"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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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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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3주 만에 LAFC 홈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을 남겼다.


LAFC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에서 샌디에고 FC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LAFC는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손흥민 4경기 만에 치른 홈 데뷔전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데니스 부앙가,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 15분 부앙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샌디에고에 전반 33분 실점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에디 세구라에게 좋은 패스를 보내거나 전반 45분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움직임은 날카로웠지만, 팀은 끝내 패배했다. 후반 21분 역전골을 내주면서 LAFC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33분에는 손흥민이 부앙가의 패스를 오른발로 슈팅했다가 골대에 맞는 불운도 따랐다. 결국 경기는 1-2로 LAFC 패배로 마무리됐다.


아쉬운 패배에도 손흥민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LAFC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어딜 가나 많은 팬분들이 많은 성원과 응원, 사랑 보내주신다. 단 한 번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었다.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 표현드리고 싶은데 잘 되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내가 좀 더 특별한 선수라는 걸 느끼게 해주신 많은 팬분들의 응원 있었다. 태극기, 내 유니폼, 많은 굿즈들이 보이면서 애국심이 가득 찼던 거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 하루도, 단 일초도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모든 축구 팬분들, 한국에서 와주신 분들, 여기 계신 분들 자부심 느낄 수 있게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응원오실 수 있게 팀에 계속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샌디에고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9번 역할


원래도 나는 9번으로 뛰었었기에 포지션이 문제 되진 않는다. 오늘은 당연히 조금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서 우리가 조금 더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가능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따내야 했다. 그래도 우리는 잘 싸웠고 기회를 만들었다. 나로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늘 내가 골대 맞추고 골이 들어갔다면 아무도 다른 얘길 하지 않았을 거다. 결국 결과가 전부인 거 같다.


그래도 홈 데뷔전에 행복했고,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팀이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오늘 3점을 가져오지 못한 건 정말 불운했다.


-지난 한 달 간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는지, 동료들과 호흡


솔직히 지난 3주간 정말 바빴다. 하지만 예상했던 일이고, 새로운 경험을 마주하게 되어 행복했다. 지금은 많이 안정됐다고 느낀다. 몇 주 뒤면 더 준비되고, 오직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거다. 부앙가, 데이비드, 네이선 오르다즈와 정말 잘 맞다. 오늘 데이비드의 멋진 패스, 부앙가의 원더골은 대단했다. 홈에서 골을 넣었고, 우린 더 강하게 마무리해야 했다. 상대가 다시 따라올 수 있게 뒀지만, 우리의 조합과 호흡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국가대표팀에 다녀오면 아주 중요한 두 달이 기다리고 있다. 그 기간을 위해 더 밀어붙여야 한다.


-홈 경기장 분위기


나는 운 좋게도 멋진 스타디움들에서 뛰어봤고, 많은 경험을 했다. 오늘은 정말 특별했고, 팬들이 엄청났다. 그래서 더 속상하다. 팬들은 오늘 승리, 적어도 1골 이상의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팬들은 환상적이었다. 다시 홈에서 뛰는 게 기다려지고, 정말 집처럼 느껴진다. 팬들이 나를 따뜻하게 맞아줬고, 그래서 오늘 밤을 더 기다렸는데 팬들을 실망시킨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고개를 들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프로로서 항상 이길 수는 없다. 결과를 존중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열심히 일할 거고, 더 강해져서 돌아올 거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 팀 보완해야 할 부분


선수들 열심히 해준 것 고맙게 생각한다. 그에 비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운이 없었던 거 같다. 그런 와중에 내 역할에 최선 다하려 노력했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했다. 결정적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오늘 그걸 못해줘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빨리 적응해서 이런 상황에서 확실하게 결정 지을 수 있게 하겠다


-홈 데뷔전 소감


어딜 가나 많은 팬분들이 많은 성원과 응원, 사랑 보내주신다. 단 한 번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었다.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 표현드리고 싶은데 잘 되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내가 좀 더 특별한 선수라는 걸 느끼게 해주신 많은 팬분들의 응원 있었다. 태극기, 내 유니폼, 많은 굿즈들이 보이면서 애국심이 가득 찼던 거 같다. 이런 부분들 하루도, 단 일초도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모든 축구 팬분들, 한국에서 와주신 분들, 여기 계신 분들 자부심 느낄 수 있게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응원오실 수 있게 팀에 계속 최선 다하겠다.


-손흥민 합류 후 세트피스 등 좋아졌고, 감독도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하는데


합류한 지 이제 얼마 안됐다. 여기 이기러 왔기에 매일 매일이 중요하다. 당장 다음 시즌 생각할 여유는 아직 없다. 당연히 내년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지금은 순위권에서 아직 더 올라가야 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할 수 있다. 이런 부분 포커스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 시즌 두 세 달 남았는데 그동안 좋은 컨디션 갖고 특별하게 시즌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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