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감독은 손흥민과의 이별이 아쉽다..."12월 초까지는 팀에 남는 게 목표야"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7
본문
[포포투=김아인]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과 헤어지고 싶지 않다.
LAFC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딕스 스포팅 구즈 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최종 라운드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2-2로 비겼다. 이번 결과로 LAFC는 승점 60점을 확보하며 서부 컨퍼런스 3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10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곧장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드니 부앙가와 함께 호흡을 맞췄고, 또 한 번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부앙가가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첫 터치와 완벽한 접기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시즌 9호골을 터뜨렸다. 팀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MLS 데뷔 시즌임에도 완벽하게 적응을 마쳤다. 지난 여름 10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상업적으로 어마어마한 효과는 물론 성적 상승에까지 큰 영향을 끼쳤다. 드니 부앙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득점왕 경쟁을 도왔고, 손흥민이 리그 10경기를 소화할 동안 LAFC는 단 한 번만 패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도 떠올랐다. 올 시즌 LAFC(17승 8무 9패)는 최근 8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19점을 추가했고, 서부 컨퍼런스 최종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MLS는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성적에 따라 서부 컨퍼런스와 동부 컨퍼런스 상위 팀들이 경쟁하면서 최종 우승을 결정한다. LAFC는 MLS컵에서 오스틴 FC를 먼저 상대할 예정이고, 3판 2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스틴을 꺾으면 댈러스-벤쿠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상승세에 오르면서 동시에 체룬돌로 감독이 아쉬움을 표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지난 세 시즌간 LAFC를 이끈 인물이다. 분데스리가 시절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그는 4년간 LAFC를 지휘했지만, 개인 사정을 이유로 올 시즌까지만 LAFC를 맡기로 했다. 계약 종료를 앞두고 손흥민이라는 슈퍼 스타와 함께 우승 후보로도 떠올랐지만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체룬돌로 감독은 마지막을 늦추고 싶어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12월 초까지는 팀에 남고 싶다. 그게 이상적이다. 우리 모두가 LAFC에서 그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LAFC와 최대한 남은 플레이오프 경기를 모두 치르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