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패싱' 폰세 이번엔 등판 연기 없다, 17일→18일 PO 1차전 그대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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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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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지난 9월 28일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비로 취소됐다. 경기가 예비일인 29일로 하루 밀린 가운데, LG는 임찬규를 그대로 밀고나간 반면 한화는 28일 경기를 준비하던 코디 폰세 대신 정우주를 29일 선발로 예고했다.
폰세의 등판이 밀린 이유는 이미 몸을 푸는 단계가 상당히 진행이 됐기 때문이다. 사실 이날 경기 취소 결정 과정에서는 변수가 있었다. 오후에는 비가 그친다는 예보가 있었고, 선수들은 오후 2시 개시 예정이었던 경기가 1시간 가량 지연 개시될 것으로 보고 몸을 풀었다. 그런데 비가 좀처럼 그치지 않으면서 결국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폰세는 결국 LG와 최종전 등판이 무산되면서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두 차례 LG전에 나와 13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승리도 패전도 없이 2경기 모두 노 디시전으로 끝났다.
9월의 경험이 한국에서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에도 영향을 끼쳤다. KBO는 한화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17일에서 18일로 하루 밀렸다고 공지했다. 17일 오후 5시 무렵부터 내린 비가 점점 굵어져 경기 진행이 어려운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한화생명볼파크의 뛰어난 배수 시설도 비가 그쳐야 의미가 있는데, 당장 비가 그친다는 소식이 없었다. 밤새도록 비 예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KBO로서도 무한 대기를 외칠 수 없는 노릇이었다. KBO는 오후 6시 28분 플레이오프 1차전이 하루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KBO 포스트시즌 역대 23번째 우천 연기다.
폰세는 9월과 달리 이번에는 18일 경기를 그대로 준비한다. 비 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웜업 단계를 낮췄다. 실전에 가깝게 몸을 풀지 않아 18일 경기에 나갈 수 있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단기전 1차전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17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경문 감독은 '선발 등판 순서를 다 정했는지'라는 질문에 "그렇다. 변칙으로 하면 어떻게 한 번은 이길 수 있겠지만 정석으로 가야 한다 생각한다. 우리가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만큼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팬들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데 첫 경기에서 팬들께 꼭 기쁨 드리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폰세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기대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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