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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박해민 잔류 총력전… 그런데 외부에서 ‘오버페이’하면 놓친다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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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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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로서는 김현수의 옵션 실행이 불발된 것이 오히려 독으로 돌아오는 양상이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서서히 왕조의 기틀을 놓아가고 있는 LG는 2026년 목표도 당연히 우승으로 잡고 달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올해 전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새로운 전력이 가세하며 전력을 살찌워야 한다. 올해 전력도 유지를 못하면서 내년 우승을 확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승 샴페인의 맛이 가시기도 전에 LG는 내년 전력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우선 올해 팀의 마지막을 함께 한 외국인 선수 3명에는 모두 재계약을 제안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냈기에 주저할 이유가 없다. 오스틴 틴은 올해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하나였고, 요니 치리노스는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더 좋아지며 13승을 수확했다. 마지막에 입단한 앤더스 톨허스트는 시즌 막바지와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 몫을 해냈다.

팀 문화에도 잘 스며들었다는 내부의 호평이 있다. 은근히 중요한 것이 세 외국인 선수 사이의 ‘케미스트리’다. 이 또한 좋다는 게 LG의 자신감이다. KBO리그 경력이 가장 긴 오스틴,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한 치리노스가 중심이 돼 톨허스트를 잘 끌어주고 있다. 팀에도 헌신적이다.

문제는 내부에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두 베테랑이자, 팀의 중심축인 김현수(37)와 박해민(35)이다. FA를 통해 각각 LG 유니폼을 입었던 두 선수는 올해 나란히 FA 자격을 얻었다. 박해민은 4년 계약이 끝났고, 김현수는 4+2년 계약의 +2년 옵션이 충족되지 않으며 재자격을 얻었다. LG는 두 선수를 반드시 잡는다는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공개적으로 ‘잡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지만, 오프시즌 과제에 머리가 아픈 것은 타 팀과 비슷하다 ⓒ곽혜미 기자

김현수는 올해 140경기에서 타율 0.298, 12홈런, 9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6을 기록했다. 전성기만한 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팀의 중심타자로서는 나름의 몫을 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가공할 만한 클러치 능력을 선보이며 MVP에 올랐다. 여기에 팀의 리더로서의 가치도 크다. LG의 현재 단단한 팀 문화를 만든 주역으로 손꼽힌다.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수다.

박해민은 올해 144경기 전 경기에 나가 타율 0.276, 출루율 0.379, 43타점, 49도루를 기록했다. 공격 성적이 반등했음은 물론 여전한 주력과 수비력을 뽐내며 역시 숫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주장으로 팀 우승을 이끈 리더십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당장 염 감독은 ‘아직은’ 박해민을 대체할 중견수 수비수가 없다고 본다. 박해민이 몇 년 더 끌어주고, 그 다음 후계자들이 바턴을 이어받는 게 이상적이라고 판단한다.

LG도 두 선수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30대 중·후반의 선수에 보상 장벽도 있어 당초 무난한 잔류가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외부에서의 변수가 있을 수 있어 잔뜩 긴장하고 있다. LG가 줄 수 있는 금액은 한정되어 있는데, 외부에서 그 이상을 부르면 곤란한 상황이 올 수 있다.

▲ LG는 샐러리캡을 깨지 않는 선에서 오프시즌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곽혜미 기자

LG는 올해 경쟁균형세(샐러리캡) 기준을 깰 계획이 전혀 없다. 이는 현장과 프런트가 합의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염 감독 또한 샐러리캡을 깨지 않는 선에서 선수단 운영을 하는 것에 이해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런데 LG의 샐러리캡 상황이 녹록치 않다. 당장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샐러리캡을 시원하게 한 차례 깨뜨리며 역사상 첫 발전기금을 납부한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LG는 여전히 샐러리캡 한도에 많은 여유가 없다. 올해 이후로도 내부에서 홍창기 박동원 등 핵심 자원들이 FA로 나오고, 문보경이라는 거물급 선수의 다년 계약을 생각할 시기도 생각보다 그렇게 멀지 않다. 올해 김현수 박해민을 잡기 위해 샐러리캡을 깬다면 이후에도 계속 깨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물론 제재 규정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선을 넘어서지 않는 것이 장기적 구단 운영에 도움이 된다.

만약 김현수 박해민에 관심이 있는 팀이 있다면 LG의 이런 상황을 역이용할 것이 분명하다. LG가 줄 수 있는 금액은 한정되어 있다. 타 구단도 정확하지는 않아도 역산을 통해 어느 정도 계산이 가능하다. 이 이상을 제시한다면 선수들의 마음도 흔들릴 수 있다. 이에 타 구단이 마음먹고 달려들 경우 둘 중 하나는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LG가 샐러리캡을 깨지 않는 여건의 최대 금액은 오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를 뛰어넘는 제안을 준비 중인 타 구단이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 올해 주장으로 팀 우승을 이끈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온 박해민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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