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기회 항상 오지 않아” vs 한화 김경문 “우승 갈증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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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같은 목표를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잘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한국시리즈 상대인 한화는 투타 짜임새를 갖춘 팀이기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이 예상보다 잘해줬다”며 “LG가 강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트로피를 눈앞에 둔 양 팀 사령탑의 상황은 상반된다. 염 감독은 2023년 LG에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일궜다. 반면 김 감독은 KBO리그 통산 1000승의 금자탑을 세운 베테랑 사령탑이지만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다. 두산 베어스를 이끌던 2005년과 2007년, 2008년, NC 다이노스 지휘봉을 잡았던 2016년 모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주인공이 되진 못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 하면서 이번엔 꼭 우승 한번 하고 싶다”며 “준우승을 많이 한 감독이기에 목마름이 크다”고 절실함을 드러냈다.
2023년 29년의 기다림을 끝냈던 LG는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린다. 염 감독은 6차전에서 경기가 끝날 것이라 예상하며 “한화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열심히 보며 분석했다”면서 “5차전까지 가서 우리가 조금은 유리하다”고 밝혔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 한화는 내친김에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트로피를 겨냥한다. 김 감독은 7차전까지 시리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우승은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이기에 욕심내기보다는 매 경기 선수들과 즐겁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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