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경기 차 추격’ 한화, 폰세 또또또 KT전 선발…5G 4승 ERA 0.93 ‘킬러’, 표적 선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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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4연승을 달리며 1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3경기 차이로 유지했다.
한화는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불펜 데이로 마운드를 운영하며 4-3으로 승리했다. 오프너로 나선 윤산흠이 3이닝 1볼넷 무피안타 노히트로 잘 막아낸 것이 컸다.
4번타자 노시환이 4회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4회말 곧바로 1-1 동점을 허용했고, 6회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8회 황영묵의 안타, 2루수 김선빈의 포구 실책, 최인호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리베라토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역전했다.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마무리 김서현이 9회 오선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LG는 이날 수원에서 KT 위즈와 더블헤더에서 2경기 모두 승리했다. LG도 4연승을 달리며, 1~2위의 승차는 3경기 차이다.
한화는 19일 수원에서 KT와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에이스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한화는 폰세를 4일 쉬게 하고 18일 KIA전 선발로 내세울 수도 있었지만, 하루 더 휴식을 갖고 KT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폰세가 많은 이닝을 던져 관리 측면도 있고, 무엇보다 폰세는 KT 상대로 극강의 ‘천적 투수’다. 폰세는 올해 KT 상대로 5경기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29이닝을 던져 단 3실점만 허용했다.
정규시즌 개막전 KT전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고, 이후 4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4월 27일 7이닝 무실점, 6월 3일 6이닝 무실점, 7월 18일 6이닝 무실점, 8월 6일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폰세가 우리한테만 5번 나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4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삼성 상대로는 폰세가 단 1경기만 등판했다. 이제 폰세는 KT 상대로 6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시즌 28번째 경기에서 KT전에 21%나 등판한다. 선발 로테이션을 돌다보면 특정 팀을 자주 만나기도 하지만, 이 정도는 유난히 많다고 할 수 있다.
불펜데이로 승리를 거둔 한화는 이제 에이스를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20일 경기에는 문동주가 선발투수로 나설 차례다. 연승을 이어간다면, 1위 LG를 계속해서 압박하며 추격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KT는 18일 LG에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면서 4연패에 빠졌다. 4위에서 5위로 밀려났고, 4위 삼성에 1.5경기 차이다. 연패에서 천적 투수까지 만나게 돼 최악의 상황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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