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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s 한화 1위전쟁 뉴 캐스팅보트는 KT…운명의 대전 3연전 일단 넣어둬, LG 유리하지만 한화 불가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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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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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제 캐스팅보트는 키움 히어로즈가 아니라 KT 위즈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1위 다툼이 클라이맥스에 접어들었다. 다음주 주말, 26~28일 대전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15일까지 LG는 80승50패3무(승률 0.615)로 1위, 한화는 77승53패3무(승률 0.592)로 2위다. 두 팀의 격차는 3경기. LG의 2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9.

김경문 감독/한화 이글스

단순계산상으로, 잔여 11경기서 LG가 5승6패만 해도 한화는 8승3패를 해야 동률이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두 팀은 10개 구단의 정규시즌이 마무리된 직후 1위 결정전(단판승부)을 치른다. 26~28일 맞대결 3연전 결과에 따라 상대전적 최종 결과가 나온다. 상대전적 우위 팀의 홈 구장에서 치른다. 현재까지는 7승5패1무로 LG의 우위.

엄격히 확률로 따질 때, LG가 유리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1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0.5경기나 6경기나 앞서고 있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한화가 맞대결서 3연승이라도 하면 1위 레이스의 공기는 완전히 바뀔 전망이다.

단, 큰 격차가 없는 양팀의 전력을 감안할 때 26~28일 최종 3연전서 어느 한 팀이 스윕하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결국 25일까지 두 팀의 승차가 현재 3경기서 벌어지느냐, 좁혀지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KT 위즈가 묘하게 캐스팅보트를 쥔다. KT도 기본적으로 4위 사수, 3위 SSG 랜더스 추격이라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번주에는 홈 6연전을 갖는다. 그런데 묘하게 6경기 중 5경기가 LG, 한화전이다.

우선 16일부터 18일까지 선두 LG를 상대한다. 그리고 19일과 20일에 한화를 상대한다. LG가 KT를 상대할 때 한화는 KIA 타이거즈를, 한화가 KT를 상대할 때 LG는 하루는 휴식하고 하루는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LG/한화 잔여 11경기 일정(LG 우승 매직넘버9)

16일 KT(수원)/KIA(광주)

17일 KT(수원)/KIA(광주)

18일 KT(수원)/KIA(광주)

19일 휴식/KT(수원)

20일 삼성(잠실)/KT(수원)

21일 휴식/휴식

22일 휴식/휴식

23일 휴식/휴식

24일 NC(창원)/SSG(인천)

25일 롯데(울산)/두산(잠실)

26일 맞대결(대전)

27일 맞대결(대전)

28일 맞대결(대전)

29일 휴식/휴식

30일 두산(잠실)/롯데(대전)

추후일정 NC(잠실)/없음

이번주에는 KT의 경기력이 LG와 한화의 1위 싸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런데 이후 또 주목할만한 일정이 있다. 21일부터 23일이다. 공교롭게도 LG와 한화 모두 사흘 연속 꿀맛 휴식을 취한다. 26~28일 최후의 3연전을 앞두고 전력을 마지막으로 가다듬을 절호의 기회다.

결국 KT의 경기력과 갑자기 마련된 사흘의 휴식이 최종 3연전 이전의 주요 변수다. 이밖에 LG가 추후일정으로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가 잡힌 것도 변수다. 만약 26~28일 맞대결 이후에도 승차가 없거나 1경기 이하라면 미편성 된 LG-NC전 결과가 엄청나게 중요해질 전망이다.

2025년 9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8회말 2사 1.2루서 LG 오스틴 타석 때 마운드에 올라 조언한 뒤 내려가고 있다./마이데일리

정리하면 정규시즌 우승은 당연히 LG가 유리하다. 그러나 맞대결 3연전이란 변수, 올 시즌 유독 큰 줄기의 흐름 변화가 잦다는 변수 등을 감안하면 아직 정규시즌 우승의 향방을 점치긴 어렵다. 한화도 아직 기회는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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