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스타들, 해남서 '샷대결'…메이저 퀸·日 신예 4인방 등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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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3위는 빠졌지만, LPGA 투어 정상급 스타가 대거 한국으로 몰려온다.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16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후 1년 만에 장소를 바꿔 개막한다.
호주교포 이민지는 올해 KPMG 위민스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했다. 9월에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도 출전해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신인왕 랭킹 1위 야마시타 미유,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와 치사토 쌍둥이 자매 등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일본의 신예 4인방도 출전한다. 올해 모두 우승을 경험한 강자들이다.
여기에 US여자오픈 우승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그레이스 김(호주), 올해 우승을 기록한 브룩 헨더슨(캐나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미란다 왕(중국), 로티 워드(잉글랜드)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도 전원 출전해 4년 만에 안방 우승을 노린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효주(포드 챔피언십), 유해란(블랙데저트 챔피언십), 김아림(힐튼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이소미와 임진희(이상 다우 챔피언십)를 비롯해 고진영, 최혜진, 김세영, 이미향, 신지은, 이일희, 윤이나, 박성현, 이정은, 전인지가 우승 사냥에 나선다.
2019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선 장하나가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고, 2021년 대회에선 고진영이 우승했다. 이후 리디아 고(2022년), 이민지(2023년), 해나 그린(2024년)이 한 번씩 정상에 올랐다.
반가운 얼굴도 참가한다. 최운정은 출산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고,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는 국가대표 오수민은 2년 연속 출전한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 투어 대회”라며 “올해는 메이저 챔피언들과 한국 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어느 해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골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관람객 편의 제공을 위해 BMW 코리아가 전라남도, 해남군, 한국철도공사, 에스알(SR)과 함께 ‘스포츠열차 in 해남’을 운영한다. 고속열차(KTX·SRT) 등 친환경 이동 체계·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지역 관광자원이 결합된 여행 패키지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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