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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데뷔 실패’ 고우석, 韓 돌아오면 대박 계약? LG는 급할 게 없다 “연락 오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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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고척, 지형준 기자]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경기를 마치고 샌디에이고 고우석을 비롯한 선수들이 LG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8 / jpnews@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던 고우석은 실패로 끝났다. 2년 계약 기간이 끝났고, 이제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미국에서 ML 도전을 계속할지, 한국으로 돌아와 LG 트윈스로 복귀할지 선택지가 놓여 있다.

LG는 고우석의 복귀에 매달리지는 않고 있다. 선수측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고 연락이 오기까지 그냥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LG는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고우석은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 조회를 받았다. 이후 LG 구단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포스팅 비용에 관계없이 고우석의 미국 진출을 허락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 보장 금액으로 계약했다. 

샌디에이고에서 ML 데뷔를 할 것 같았지만, 고우석은 시범경기를 마치고 ML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샌디에이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고우석을 포기했다. 지난해 5월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고우석을 트레이드 패키지로 떠나보냈다. 

고우석은 뎁스가 두터운 샌디에이고 보다 스몰마켓에 전력이 하위권인 마이애미에서 ML 데뷔 가능성이 더 높아 보였다. 하지만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뛰다가 더블A로 강등했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쳤다. 마이너 3개팀에서 뛴 고우석은 44경기(52⅓이닝)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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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손가락 골절 악재로 재활로 긴 시간을 보냈다. 

5월초 복귀한 고우석은 루키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출장하고 했다. 이후 싱글A를 거쳐 트리플A로 올라왔다. 트리플A에서 5경기(5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잘 던졌는데, 갑자기 6월 방출됐다. 

고우석은 국내 복귀를 하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도전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 계약을 하고 트리플A에서 뛰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에서도 희망고문만 이어졌다. 시즌 후반 잔부상이 있었고, 끝까지 ML 콜업 기회는 오지 않았다. 트리플A에서 성적도 그렇게 뛰어나지 못했다. 

고우석은 올해 루키, 싱글A, 하이싱글A, 더블A,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모든 단계에서 뛰는 진기록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만 뛰지 못했다. 올해 마이너 전체 성적은 32경기(42⅓이닝) 2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MiLB 중계 화면

고우석이 내년에도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간다면, 더 힘든 환경에서 이겨내야 할 것이다. LG로 돌아올까.

LG는 급할 것이 없다. 고우석은 FA가 아닌 포스팅으로 해외로 진출했기에, KBO리그로 돌아올 때는 LG로 복귀해야 한다. 고우석이 떠나 있는 2년 동안 유영찬이 LG 마무리로 급성장했다. 지난 겨울에는 장현식과 4년 52억원, 김강률과 3+1년 14억원 FA 계약으로 불펜을 보강했다. 물론 고우석이 LG로 돌아온다면 불펜은 더욱 탄탄해진다. 올해 불펜이 가장 고민거리였던 LG가 반길 만하다. 

차명석 단장은 고우석과 접촉을 묻자 “(연락은 안 했다) 선수쪽에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락 오면 만난다”고 말했다. 고우석이 복귀 의사를 밝히면, 이후 복귀 조건을 놓고 협상을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 마이애미에서 방출됐을 때도 똑같은 방침이었다. 

해외 유턴파에게 거액의 다년 계약을 안겨주는 것에는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샐러리캡 제도(경쟁균형세)가 있고, LG는 지난해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연봉 상한선을 위반해 야구발전기금으로 12억1489만원을 납부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KT와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차전을 패한 후 4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LG 고우석이 샴페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1.13 /cej@osen.co.kr

/orange@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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