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New Comment
Statistics
  • 현재 접속자 1,244(6) 명
  • 오늘 방문자 13,204 명
  • 어제 방문자 12,269 명
  • 최대 방문자 21,065 명
  • 전체 방문자 1,777,264 명
  • 전체 회원수 802 명
  • 전체 게시물 187,823 개
  • 전체 댓글수 345 개
스포츠뉴스

‘ML 도전’ 송성문 “후회없이 다 쏟았다, 어떤 결과든 납득..계약한다면 최고의 연말 선물”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0

본문

[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 어워즈' 시상식이 11월 24일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리그 투타 타이틀홀더와 KBO리그 투타 타이틀홀더, KBO 심판상, 수비상, 신인상, MVP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키움 송성문은 이날 3루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했다. 송성문은 "수비가 약점인 선수로 입단했는데 수비상을 받아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KBO 시상식에서 생애 첫 수상에 성공한 송성문이다.

최고의 3루수로 인정을 받은 송성문은 현재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을 선언한 상태다. 최근 포스팅을 신청하며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이 시작됐다.

송성문은 "이제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지 3일 정도가 됐다. 아직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미국)에이전트 쪽에서 '이제 진짜 시작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해줬다. 아마 열심히 움직이고 계실 것이다. 지금은 미국 에이전트의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한 설렘이 담긴 미소였다.

아직은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태다. FA 시장은 원래 대어급 선수들이 행선지를 결정한 후에 준척급 선수들과 중소규모의 계약을 노리는 선수들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아직 메이저리그 윈터미팅도 열리지 않은 만큼 아직은 물밑에서 움직이는 단계라 할 수 있다.

태평양을 건너오는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기대와 관심도 상당하다. 송성문에 대한 여러 평가도 나오고 있다. 송성문은 "기사는 눈에 보이는 만큼 체크를 하게 된다"면서도 "좋은 평가가 나온 기사를 보면 물론 기분이 좋다. 하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낮은 평가가 나온 기사들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한다. 에이전트가 열심히 해줄 것이기에 그런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러가지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전반기까지는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송성문이다. 하지만 후반기 확실한 성과를 내며 자신감을 얻었고 도전을 공식 선언하게 됐다. 송성문은 "조금 설레는 마음이 있다. 시즌 중에는 목표는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기 전이라 크게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정말 포스팅을 신청하고 나니 '이제 (미국에)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설레기도 하고 내 미래가 궁금하기도 하다. 그런 부분에서 이제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올해는 20-20 달성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수비상까지 수상하며 공수주 삼박자를 갖췄음을 증명한 송성문이다. 송성문은 "내 장점을 굳이 이야기해보자면 공수주에서 모난 곳 없이 잘 소화를 해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스카우트들도 그 부분을 가장 좋게 봐주지 않았을까 싶다. 공격만 잘하는 선수도 있고 공수는 좋지만 주루가 부족한 선수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어느 한 부분에서 아쉬운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고 있는 것 같고 그런 이야기도 들었다. 내 장점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KBO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돼 이제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인 송성문이다. 하지만 만약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될 경우 새 무대에 적응해야하는 만큼 오는 3월 WBC에는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송성문은 "메이저리그에 가게 된다면 새로운 리그에 도전을 하는 것이고 아마 자리가 보장된 상태로 가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런 부분을 고려할 때 WBC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언급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언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들은 영어를 미리 공부하기도 한다. 송성문은 "오늘 폰세의 소감을 들어보려고 했는데 '팬'과 '어메이징' 밖에 못알아듣겠더라. 아무래도 미국에 간다면 통역의 힘을 빌려야 할 것 같다"고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송성문은 일단 국내에서 운동을 하다가 계약의 가닥이 잡히면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30일 동안 협상이 가능한 포스팅 시스템인 만큼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크리스마스께 미국으로 출국할 가능성이 크다. 송성문은 "크리스마스 전에 출국할 수 있다면 최고의 연말 선물이자 내 야구인생 최고의 이벤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는 증거인 만큼 야구를 하며 가장 뜻깊고 행복한 날일 것 같다"고 웃었다.

송성문은 "내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 입장에서 후회없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올시즌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도쿄 한일전까지 1년 경기가 다 끝났는데 그 마지막 경기까지도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아쉬운 점은 있어도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회는 전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사진=송성문)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4,672 / 9 Page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