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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하성, 애틀랜타로 이적…봉중근 이후 22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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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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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김하성이 2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겼다. 탬파베이/AP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김하성(29)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mlb.com)은 2일(한국시각)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구단 누리집을 통해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가 열리는 3일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하성은 봉중근(2002~2003년) 이후 22년 만에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됐다.

2021∼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김하성은 지난해 8월 경기 중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재활 중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보장 2900만달러)에 계약을 했고, 지난 7월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이후에도 어깨·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종아리·허리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복귀 이후 24경기에서 타율 0.214(84타수18안타), 2홈런 5타점 등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이적 소식을 알리며 “김하성의 짧고 실망스러웠던 계약 기간이 끝났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세 번째 팀이 된 애틀랜타는 시즌 62승75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작다. 2017년 이후 8년 만에 처음 가을야구 무산 분위기다. 이 때문에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잔여 연봉 200만달러(28억원)를 부담하면서까지 김하성을 영입한 것은 내년 시즌 반등을 위한 포석이라는 전망이 많다.

애틀랜타는 현재 유격수 자리에 마땅한 주인이 없다. 주전 유격수인 닉 앨런은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로 부진했고, 백업인 루크 윌리엄스도 42경기 타율 0.103로 저조하다. 이에스피엔(ESPN)은 “애틀랜타는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을 다시 노리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려고 한다. 불확실한 내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격수와 2루수 수비를 책임질 수 있는 김하성을 영입한 것”이라고 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계약할 때 옵트 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을 넣었다. 김하성이 결정하면 다시 FA시장에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성적이 부진해 김하성이 옵트 아웃을 행사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김하성의 내년 연봉은 1600만달러(223억원)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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