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 앤잴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4-1 대승했다.

초반 먼저 일격을 맞은 건LAFC였다. 직전 안방에서 1-4 대패를 당했던 솔트 레이크는 손흥민을 철저히 마크하며 LAFC 골문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이윽고 전반 14분 브라얀 베라의 강력한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반 45분 LAFC 좌측면 공략 상황, 부앙가가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은 바로 전방으로 찔러 넣었다. 부앙가는 쇄도하며 골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이 박스 바깥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에는 부앙가가 2골을 연달아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 'LA 데일리 뉴스'는 "부앙가와 손흥민은 LAFC가 치른 최근 5경기에서 총 14골을 기록하며 매 경기 득점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손흥민과 부앙가의 호흡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흥부 듀오'는 미국 매체도 인정할 만큼 위력적인 공격진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은 경기 직후 "두 선수의 득점력은 팀 전체에 에너지를 준다. 수비수들에게도 동기를 부여하며, 덕분에 100분이라도 기꺼이 뛰게 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