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는 6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5라운드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AFC는 공식 SNS를 통해 "쏘니가 약속을 지킨다"라는 멘트와 함께 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이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이 드니 부앙가에게 훈련 중 "아주 재밌을 거다. 내가 너 골 많이 넣게 해줄게"라고 말했다. 이후 부앙가와 손흥민이 최근 득점 장면이 차례로 나왔고 두 선수의 세레머니도 나왔다.

손흥민이 입단 후 LAFC 공격을 홀로 이끌고 있던 부앙가에게 다득점을 약속했고, 이게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감탄이었다.

수치로도 증명이 된다. 손흥민 합류 이후 부앙가의 파괴력은 더욱 극대화되었고 여기에 손흥민까지 맹활약하니 득점력은 배가됐다.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팀에 녹아들면서 선발로 활약하기 시작했던 9월. 지난 9월 4경기에서 LAFC는 4연승을 거뒀는데, 모두 흥부 듀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9월 첫 경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손흥민이 한 골을 추가했다. 이후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부앙가가 1골 1도움을 올렸다. 솔트 레이크와의 리매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부앙가가 또다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손흥민도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지원 사격해주었다. 직전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는 손흥민 멀티골, 부앙가 한 골이었다. 4경기에서 LAFC의 득점이 15골이었는데 부앙가가 8골, 손흥민이 7골이다. 팀 득점 전부를 책임지고 있다.

한편 두 선수는 이번 애틀랜타전 전용 카메라의 조명을 받을 예정이다. MLS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LAFC와 애틀랜타의 경기에서 손흥민, 부앙가, 티모시 틸먼, 위고 요리스를 전담 카메라를 통해 선수 중심 관점에서 지켜보자"라며 '플레이어 스포트라이트 : LAFC'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전용 카메라는 선수를 집중적으로 비추는 것으로 보다 생생하게 경기에 몰입할 수 있다. 이번 전용 카메라 프로젝트는 지난해 리오넬 메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