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 초보 감독 맞나...8연승 마법으로 kt 제치고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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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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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9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8연승을 질주하며 kt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9월 20일까지만 해도 kt에 3게임 뒤진 7위였지만 연승 행진으로 롯데를 7위로 밀어내고 kt마저 따돌렸다. 3일 창원 홈에서 SSG를 이기면 kt 결과와 무관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이호준의 전략적 투수 운영이 빛났다. 9월 30일 kt전에서 선발 구창모를 5회부터 구원으로 투입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구창모는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으로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kt전 승리가 절실했던 이 감독은 '내일이 없다'는 각오로 불펜 카드를 선택했다.
10월 1일 LG전에서는 더욱 과감했다. 선발 김태경을 1이닝만 소화시킨 뒤 김영규를 2회부터 올렸다. 올 시즌 최다 이닝이 2이닝이던 김영규는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았다. 이어 전사민도 5개월 만에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불펜 데이 전략이 적중했다.
이 감독은 구창모에게 kt전 구원 의사를, 외국인 라일리 톰슨에게는 LG전 선발 가능성을 물었다. 구창모는 구원을 택했고 라일리는 휴식을 원해 불펜 데이로 승부를 봤다.
1994년 해태 입단 후 SK, NC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 감독은 요미우리에서 연수를 받고 NC와 LG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김응용, 김성근, 김경문, 염경엽 등 명장들의 장점을 흡수해 온 그는 "모든 시간이 감독 수업이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홈팬 앞에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출사표를 던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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