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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PS 탈락 공포' KIA 위기 빠졌는데, 대타 교체 굴욕에 부상 이탈… 위즈덤 교체의 길로 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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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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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재계약을 놓고 끊임없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패트릭 위즈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KIA는 8월 31일 수원 KT전에서 3-4로 뒤진 8회 역전 찬스를 잡았다. 선두 최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런데 여기서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 나왔다.

KT는 이상동이 패트릭 위즈덤 타석에서 초구 볼을 던지자 교체를 결정했다.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자 KIA는 위즈덤을 대타 나성범으로 바꿨다. 타석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투수 교체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일인데, 여기에 타자까지 동시에 바뀐 것이다. 위즈덤이 옆구리형 투수의 공에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을 고려한 듯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많이 보지 못한 유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날 위즈덤의 타격감도 썩 좋지 않아 보였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다. 결국 KIA 벤치는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벤치에서 중요한 순간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나성범을 투입했다. 나성범이 2루타를 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KIA 벤치의 선택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반대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위즈덤의 심정은 그렇게 유쾌하지 못했을 것이 확실하다. 팀을 위한 결정이라고 해도 타석 중 대타로 교체되는 것을 좋아할 타자는 없다.

KIA가 이날 마무리 정해영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위즈덤은 2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첫 타석을 소화한 뒤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빠졌다. 허리 쪽의 통증이 있다는 게 이유였다. 이날 KIA는 3-21의 참패를 당했다. 위즈덤의 부상 교체 때문에 대패를 당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경기 시작부터 외국인 타자를 잃은 채 남은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KIA로서는 답답한 일이었다.

▲ 위즈덤은 뛰어난 홈런 파워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득점권에서의 부진이라는 단점도 같이 보여주고 있다 ⓒKIA타이거즈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 경력의 소유자인 위즈덤은 올 시즌을 앞두고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대체할 외국인 타자로 입단했다. 홈런 파워가 큰 기대를 모았다. 분명 힘은 있었다. 2일까지 시즌 103경기에서 31개의 홈런을 때렸다. 여기에 수비 활용성도 좋다. 1루와 3루를 모두 능숙하게 볼 수 있다. 주전 3루수인 김도영이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위즈덤은 전략적인 가치가 있었다. KIA가 위즈덤을 교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기로 한 이유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단점 또한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어 고민이다. 위즈덤의 시즌 타율은 0.239에 불과하다. 시즌 초반에는 떨어지는 타율을 높은 출루율로 만회했으나 점점 볼넷은 줄고, 삼진이 많아진 까닭에 올해 출루율도 0.329까지 떨어졌다. 게다가 올해 주자가 있을 때, 득점권에서 꾸준히 부진하다는 것도 고민이다. 올해 위즈덤의 득점권 타율은 0.200에 불과하다. 찬스 때 못 쳐서 팬들의 원성을 산 기억이 많다.

30홈런 타자의 교체론이 대두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올 시즌 허리 쪽의 문제가 꽤 자주 드러나고 있다는 점도 고민스럽다. 위즈덤은 5월 당시 허리 문제로 열흘 정도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적이 있었다. 나이도 34세로 다른 팀 외국인 타자들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다. 신체적인 문제가 더 불거질 수밖에 없는 나이인데, 허리 통증은 위즈덤 재계약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 위즈덤은 수비 측면에서는 전략적 가치가 있으나 허리 통증은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KIA타이거즈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이 0.114까지 떨어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여전히 삼진 대비 볼넷 비율은 개선의 기미가 잘 안 보이고, 간간이 나오는 홈런에 위안을 삼는 정도다. 시원한 홈런을 보고 있으면 이런 거포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지만, 득점권에서의 답답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당장 교체해야 할 것 같은 이중적인 느낌을 주는 선수다.

2025년의 경우는 쓸 만한 외국인 타자를 찾기가 어렵고, 반대로 외국인 투수 쪽은 풀이 넓었다. 2026년은 반대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외국인 투수의 풀이 좁아진 반면, 괜찮은 타자들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또한 위즈덤에게는 악재다. 마지막 한 달의 일정이 남은 가운데 위즈덤이 재계약에 이르기 위해서는 영웅적인 활약이 필요할지 모른다.

▲ 올 시즌 뒤 거취가 관심을 모으는 패트릭 위즈덤 ⓒKIA타이거즈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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