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대전 승장]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 선수들 칭찬하고 또 칭찬했다

대전｜강산 기자

입력 2025-08-19 22:31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19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선수들이 모두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6-5로 이겼다.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9위 두산은 50승(5무59패) 고지를 밟았다. 중위권에 여러 팀이 맞물린 상황에서 3위 롯데 자이언츠(58승4무54패)와 6.5경기, 4위 SSG 랜더스(55승4무53패)와 5.5경기차로 접근하며 희망을 이어갔다.이날 두산은 5-5로 맞선 9회초 1사 3루서 정수빈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유찬이 번개 같은 스피드로 홈을 파고들어 결승점을 올렸다. 정수빈(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은 8회초 동점 2타점 3루타를 쳐내며 전준호(3루타 100개)에 이어 KBO 역대 2번째로 3루타 90개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안재석(3타수 2안타 1타점) 등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선발투수 콜어빈이 3이닝만에 5안타 1홈런 5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지만, 이교훈-양재훈-박신지-박치국-고효준-최원준-김택연 등 불펜투수 7명이 나머지 6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5-5로 맞선 8회초 2사 만루서 등판해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최원준은 KBO 역대 28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3번째로 ‘1구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에선 이현호(2017년 4월 2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김승회(2019년 5월 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가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조 대행은 경기 후 “선수들이 모두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 똘똘 뭉친 덕분에 가능했던 역전승”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아울러 “투수 중에선 양재훈을 칭찬하고 싶다. 팽팽한 상황에서 2이닝을 막았다. 경기 초중반의 승부처였다”며 “타선에선 리드오프로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날았던 정수빈, 한 베이스 더 가는 집중력을 보여준 이유찬이 돋보였다. 대타로 나서 2루타를 쳐낸 뒤 희생번트까지 성공한 강승호도 팀 퍼스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두산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와 3연전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보내 6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조동욱을 선발로 예고했다. 대전｜강산 기자 대전｜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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