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헤어지고 시련의 연속, '오피셜' 공식발표 터졌다...양민혁, 포츠머스서 5경기 연속 결장, 힘겨운 주전 경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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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포츠머스 임대는 아쉬운 선택이 되고 있다. 한창 성장해야 할 나이에 기회를 받지 못한다.
포츠머스는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포츠머스의 프라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6라운드에서 셰필드 웬즈데이에 0-2로 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은 또 출전에 실패했다. 포츠머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하지만 선발은커녕, 벤치 명단에도 양민혁의 이름은 없었다. 이에 따라 양민혁은 셰필드전을 포함해 최근 5경기 연속 결장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은 12월에 공식 합류한 뒤, 지난 1월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다.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임대를 선택했다. 아직 토트넘에서 성장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이었고, 새로운 행선지는 포츠머스였다.
임대 당시 포츠머스는 양민혁에게 좋은 선택으로 여겨졌다. 포츠머스의 존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 영입을 직접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양민혁은 빠르게 출전 기회를 얻었고, 지난달 9일에 있었던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나흘 뒤 레딩전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곧바로 혹평을 받은 양민혁은 자연스레 주전에서 밀렸다. 레딩전 이후부터 4경기 연속 벤치를 달궜다. 그리고 이날 셰필드전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며 험난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현실은 내부 평가와 많이 달랐다. 포츠머스의 리치 휴즈 단장은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양민혁은 토트넘 프리시즌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훈련에서 본인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증명했으며, 옥스포드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런데 이후 몇 경기는 흐름상 기용하기가 어려웠다. 노리치 시티전에서는 공중볼과 몸싸움을 많았고 다른 경기들에서는 수비적인 집중이 필요했다"라며 양민혁의 기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휴즈 단장이 그를 향해 큰 기대감을 표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1에 혜성처럼 등장한 기대주였다. 그는 강원FC 소속으로 데뷔 시즌에만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후에는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에 선정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에 2024년 여름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고, 강원에서 시즌을 마친 뒤 런던으로 날아가 본격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에는 토트넘의 주장이자, 한국 축구의 대선배인 손흥민의 존재 덕분에 적응이 수월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은 더욱 성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QPR로 임대를 보냈다. 이에 양민혁은 QPR에서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유럽 무대 적응을 마쳤다.
이어 새 시즌을 앞두고도 1군 자원으로 낙점받지 못하며 포츠머스 임대를 떠났다.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볼 수 있다. 그가 활약했던 K리그1과 프리미어리그는 분명 차원이 다른 무대다. 따라서 양민혁은 토트넘에 잔류했을 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할 것이 유력했다. 한창 성장해야 될 나이에 제한된 출전 기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양민혁도 이 사실을 받아들인 뒤, 포츠머스로 떠났다. 그러나 시련이 이어지며 포츠머스에서도 힘겨운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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