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토트넘은 2022~23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UCL 복귀전을 치렀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하며 최고 수준의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했던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팀 자격으로 UCL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으로 10년간 뛰었던 손흥민이 빠졌으나 성공적인 UCL 복귀전을 치렀다. 또 UEFA 홈경기 21경기 연속 무패(17승 4무) 행진도 이어갔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개인 첫 UCL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온 자책골이 승패를 갈랐다. 토트넘은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루카스 베리발이 올려준 공을 비야 레알 수문장 루이스 주니오르가 잡다가 놓치며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카라바흐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와 원정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카라바흐는 UCL 본선 조별리그와 리그 페이즈를 통틀어 처음으로 승리한 아제르바이잔 축구팀이 됐다. 이전까지 카라바흐의 성적은 2무 4패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카라바흐는 전반 6분 엔소 바레네체아, 16분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카라바흐는 전반 30분 레안드루 안드라데의 만회 골로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3분에는 카밀로 두란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1분 올렉시 카슈추크가 역전 골까지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레알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따돌렸다.

레알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변수를 맞았다. 여기에 전반 22분 마르세유 티모시 웨아에게 선제골까지 내주며 끌려갔다.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DNA’는 매서웠다. 전반 28분 호드리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킬리안 음바페가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그럼에도 승리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1-1로 맞선 후반 27분 다니 카르바할이 상대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얼굴로 머리를 들이받으며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 속에 음바페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6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유벤투스는 경기 막판까지 2-4로 뒤처지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두샨 블라호비치, 로이드 켈리가 연속 골을 넣으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널(잉글랜드)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득점으로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 원정을 2-0 승리로 장식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