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홍명보 이례적 선택' 황희찬 밀어낸 K-음바페…역대급 경쟁 뚫고 월드컵까지 누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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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인천공항] 강의택 기자┃홍명보(57) 감독이 미국 원정 2연전 명단에서 빠진 황희찬(29·울버햄튼 원더러스)을 언급하며 정상빈(23·세인트루이스 시티 SC) 테스트의 뜻을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미국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에는 미국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2연전은 대표팀에게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먼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국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며 현지 적응을 해볼 수 있다. 또한 북중미 강호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하며 경쟁력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하지만 익숙한 이름이 빠졌다.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던 황희찬이 제외됐다. 빈 자리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세인트루이스 시티 SC 정상빈이 차지했다.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온 황희찬의 제외는 다소 이례적이었다. 부상이 아닌 소속팀에서의 좁아진 입지와 경기 감각 부족으로 인한 제외였기에 의미가 더욱 깊다.
하지만 이에 반박이라도 하듯 황희찬은 제외된 이후 펼쳐진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2025~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에버턴전에서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홍 감독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출국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은 "황희찬은 명단 제외 후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하는 선수다. 모든 스텝과 동료 선수들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9월 A매치의 경우 정상빈 같은 다른 선수들 테스트를 위해 빠졌다"며 "언제든지 대표팀에 다시 들어와도 이상하지 않다. 지금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이 언급한 정상빈은 4년 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소속팀에서의 좋은 활약이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이후 리그 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2연전 특성상 시차나 외적인 적응이 정상빈에게 필요 없다는 점도 발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상빈은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이후 마무리가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들과 함께 득점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세리머니를 즐겨하며 K-음바페라는 별명도 얻었다.
현재 대표팀 2선은 황희찬뿐만 아니라 손흥민, 이강인, 배준호, 양현준 등 쟁쟁한 선수들로 인해 역대급 2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 정상빈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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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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