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도 신네르 vs 알카라스…메이저 결승 3회 연속 맞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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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결승 오른 신네르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yonhap/20250906120921451krtu.jpg)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자 테니스 '빅2'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3회 연속으로 맞붙는다.
알카라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9천만달러·약 1천247억원)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3-0(6-4 7-6<7-4> 6-2)으로 물리쳤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 신네르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을 3-1(6-1 3-6 6-3 6-4)로 꺾으면서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둘은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3회 연속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맞붙게 됐다.
![리턴하는 신네르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yonhap/20250906120921594chdn.jpg)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 무대에 같은 선수들이 3회 연속으로 오른 건 2011년 윔블던과 US오픈, 2012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결승(4회 연속)에서 잇따라 대결한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 이후 알카라스와 신네르가 처음이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2년간 8개 메이저 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둘이서만 나눠 갖는 진기록도 예약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은 신네르,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은 알카라스가 우승했다.
두 해에 걸친 8개 메이저 대회에서 두 선수만 우승을 나눠 가진 마지막 사례는 2006∼2007년의 나달(2회)과 로저 페더러(6회·은퇴·스위스)다.
![오제알리아심 [AF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yonhap/20250906120921740ckjs.jpg)
메이저 대회에서 신네르는 통산 5번째, 알카라스는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라이벌인 둘의 맞대결 전적에서 알카라스가 9승 5패로 앞서며, 이 중 메이저 대회 전적만 놓고 봐도 알카라스가 3승 2패로 우세하다.
다만 올해 가진 두 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 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달 신시내티오픈 결승에서 이뤄졌는데, 이때는 신네르가 1세트 도중 몸 상태가 안 좋아 기권했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1회전부터 준결승전까지 6경기를 모두 세트 점수 3-0으로 끝냈다. 이날 조코비치를 돌려세우는 데엔 2시간 23분이 걸렸다.
![결승 진출 확정하자 포효하는 알카라스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yonhap/20250906120922019cnfx.jpg)
신네르는 3회전과 이날 준결승전에서 한 세트씩을 내줬다. 오제알리아심을 상대로 3시간 21분 승부를 펼쳤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기도 했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에 열린다.
강력한 서브와 정교한 샷을 앞세워 1세트를 여유롭게 가져간 신네르는 2세트 들어 복부에 통증을 느끼더니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 뒤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고 코트로 돌아온 신네르는 다시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오제알리아심이 3세트 막판 실책을 쏟아내면서 다시 세트 점수 2-1로 앞서나갔다.
신네르는 팽팽하게 전개된 4세트 오제알리아심의 3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조코비치 '안 풀리네' [AF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yonhap/20250906120922206zokf.jpg)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처음으로 하드코트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전까지는 윔블던의 잔디코트에서 두 차례, 마드리드오픈의 클레이코트에서 한 차례 조코비치에 승리했을 뿐이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4승 5패로 따라붙었다. 아울러 조코비치 상대 연패를 2경기에서 끊어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25번째 우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전성기 못잖은 활력으로 코트를 누볐으나 알카라스의 정확한 샷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알카라스의 골프 세리머니 [Imagn Images=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yonhap/20250906120922366weti.jpg)
알카라스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가져가 세트 점수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는 체력이 급격히 소진된 모습을 보인 조코비치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골프 애호가로 유명한 알카라스는 테니스 라켓으로 골프 샷을 날리는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준준결승을 치른 뒤 스페인 골프 선수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골프를 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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