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0’ 서승재-김원호,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즈 우승으로 새 역사 썼다…역대 BWF 단일시즌 최다승 2위-복식 최다승 1위 타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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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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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김원호는 16일 구마모토 현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일본·29위)와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2-1(20-22 21-11 21-16)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서승재-김원호는 올 시즌 16차례 국제대회에 출전해 금 10·은 2·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현행 체제로 대회를 개편한 2018년 이래로 복식 선수로선 역대 단일시즌 최다승 1위(10승) 타이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10승에 달성한 복식 선수는 2024파리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정쓰웨이-황야총(중국·은퇴·2022년)과 서승재-김원호 두 조 뿐이다. 단·복식 통틀어 최다승 기록은 2019년 남자단식 모모타 겐토(일본·은퇴)가 작성한 11승이다.
새 역사를 쓰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서승재-김원호는 경기 전까지 미도리카와-야마시타를 맞아 2전승으로 앞섰지만 이날 1게임 중반부터 흔들리며 아쉽게 첫 게임을 내줬다. 14-13에서 상대가 김원호에게 표적 스매시를 넣으며 잇달아 3점을 내줬다. 16-20에서 특유의 노련미를 과시해 20-20으로 따라잡았지만 듀스에서 다시 강스매시에 2점을 내줬다.
그러나 서승재-김원호는 2게임부터 페이스를 되찾았다. 전위의 김원호, 후위의 서승재가 상대 스매시에도 위치를 지키며 시작과 동시에 5점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2게임 후반 16-10에서도 절묘한 리시브에 이은 스매시 반격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게임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인 3게임에서도 서승재-김원호의 노련미가 빛났다. 랠리가 길어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체력전에서 미도리카와-야마시타를 무너뜨렸다. 8-6에서 잇따른 긴 랠리에 이은 반격으로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19-16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2연속 득점이 터지자 서승재-김원호는 벤치의 박주봉 대표팀 감독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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