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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준PO→PO' 쉼 없이 달려온 삼성, 이제 지쳤다?…아니다, "체력 부담 크지 않아"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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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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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삼성이 선발투수 최원태의 7이닝 1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한화에게 7:3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는 체력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고 생각해요."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43승44패1무(0.494)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삼성은 좌절하지 않았다. 8월 말 이후 조금씩 힘을 냈다.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중위권 팀들이 주춤하는 사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막판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말 2사 삼성 김태훈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직출을 확정했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승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다만 삼성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컸던 만큼 많은 전문가들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정규시즌 2위 팀 한화 이글스의 우세를 전망했다. 한화는 정규시즌 이후 2주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1차전과 3차전에서 패배하며 시리즈 전적 1승2패에 몰렸지만, 또 한 번 저력을 발휘했다. 4차전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6회말 무사 1,3루 삼성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후 정규시즌 4위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오른 사례는 한 차례 있었다. 2021년 두산 베어스였다. 다만 당시 코로나19의 여파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가 3전 2선승제로 열렸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2경기), 준플레이오프(3경기), 플레이오프(2경기)까지 7경기를 치렀다. 삼성은 올해 11번째 포스트시즌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팀의 주장인 구자욱은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는 체력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일(23일)도 쉬지 않나.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야수들은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다들 짐을 많이 싸왔다. (한국시리즈 진출 시) 일정상 대구로 못 오고 바로 서울로 가야 한다. 그 옷을 다 입고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무리투수 김재윤은 "힘들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 잘 던지고 있는 (최)원태가 (5차전 선발로 나올 것이고, 잘 자고 잘 먹고 있어서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남은 한 경기도 전력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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