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2G 4득점' 삼성, '리그 최강' SSG 철벽 마운드 넘을까[준PO1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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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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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진정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올해 마운드의 힘으로 3위에 오른 SSG 랜더스와 타선의 화력으로 4위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삼성과 SSG는 9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SS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올라온 4위 삼성의 맞대결. 두 팀은 완벽하게 상반된 색깔을 갖고 있다.
SSG는 리그 최강의 방패를 보유하고 있다. SSG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63으로 한화 이글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3.36으로 리그 전체 1위다. 앤더슨, 화이트가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축 중이며 노경은, 이로운, 김민,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리그를 압살했다.
반면 삼성은 타격의 팀이다. 삼성은 정규시즌 LG 트윈스에 이어 팀 타율 2위를 기록했으며 홈런과 장타율은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타율 0.319 OPS(출루율+장타율) 0.918 19홈런 96타점의 구자욱, 타율 0.314 OPS 1.025 50홈런 158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작성한 디아즈가 중심타선을 굳건히 지키며 김성윤, 이재현, 김영웅 등 장타와 콘택트 능력을 겸비한 타자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삼성의 장기가 나타나지 않았다. 삼성은 1차전 1득점, 2차전 3득점에 그쳤다. 특히 2차전에서는 안타 1개로 승리하는 웃지 못한 기록도 남겼다.
단기전은 투수력이 좋은 팀이 웃는 경우가 많았다. 기복이 심한 타선과 달리 투수는 그렇지 않기 때문.
실제로 SSG는 6회, 혹은 7회까지만 앞서면 최대 장기인 불펜진을 모두 투입할 수 있다. 뚫어야 하는 삼성의 부담이 조금 더 큰 이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부진한 타선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삼성으로서는 타선의 부활이 너무나도 절실한 상황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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