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최초 주말 백투백’ 우리은행-신한은행, 평소와 달랐던 경기 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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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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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이 역대 최초로 주말 백투백을 추진했다. 그런 이유로,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전 훈련은 평소와 달랐다.
WKBL은 2025~2026시즌부터 경기 일정에 변화를 줬다. 휴식일을 이틀(매주 화요일-목요일)로 늘리는 대신, 토요일에 2경기를 배치한 것.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 구단마다 주말 홈 백투백을 배정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처음으로 주말 백투백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홈 코트인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했다. 44-63.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개막 2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23일 오후 4시부터 인천 신한은행과 맞선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크다. 특히, 주전 4명이 그렇다. 이민지(34분 59초)와 김단비(34분 12초), 이명관(33분 18초)과 세키 나나미(28분 18초) 모두 삼성생명전에서 긴 시간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은행이 23일 오전 8시부터 슈팅 훈련을 할 때, 주전 4명은 코트로 나오지 않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오전 훈련 직전 “(주말 백투백이) 정말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오늘(23일) 오전에도 체육관을 쓸지 고민했다. 그런데 슈팅 성공률이 너무 낮았다. 그래서 슛만 던지러 나왔다”라며 ‘주말 백투백’의 고됨을 인지했다
우리은행도 신한은행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듯, 신한은행도 적응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보통 경기 하루 전 오후에 코트를 사용하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전 당일(23일) 오전 9시에야 아산이순신체육관을 처음 사용했다. 약 1시간 정도 코트 훈련을 실시했다.
이유가 있다. 신한은행은 22일 오후 5시부터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훈련하려고 했으나, 우리은행이 22일 오후 2시부터 홈 개막전을 했다. 홈 개막전 종료 후에는 정비를 필요로 했다. 우리은행으로서는 1시간 이내에 정리정돈을 하기 어려웠다.

우리은행은 그런 상황을 신한은행에 알렸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도 23일 오전 훈련 직전 “원래 어제(22일) 오후부터 아산이순신체육관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우리은행으로부터 상황을 전해들었다. 그래서 어제(22일) 우리 체육관에서 운동한 이후, 아산으로 넘어왔다”라며 우리은행의 상황을 이해했다.
한편, 주말 백투백 두 번째 주자는 청주 KB다. KB는 오는 29일과 30일에 청주체육관에서 백투백을 실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KB는 우리은행의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WKBL 관계자도 계속 교감하고 있다.
KB 관계자는 “주말 백투백 때 많은 걸 고려해야 한다. 우선 토요일에 경기를 치르는 두 팀이 있고, 일요일 경기를 준비하는 팀은 토요일 오후부터 훈련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총 3대의 팀 버스가 있는데, 이걸 정리하는 원칙이 필요하다”라며 ‘이동 동선’을 고려했다.
이어, “또, 토요일 경기를 마친 팀의 선수들은 팬 분들과 시간을 갖는다. 팬 분들께서도 사진 촬영 및 사인 때문에 기다리신다. 그러나 청주체육관 앞에 공간이 넓지 않다. 그때 일요일 경기를 준비하는 팀의 버스가 들어온다면, 혼잡해질 수 있다”라며 위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이렇듯 처리할 것들이 꽤 존재한다. 그래서 WKBL 또한 주말 백투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WKBL의 원칙 역시 확고하다. ‘주말 백투백’을 더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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