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8일 홈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WS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이날 경기는 2018년 보스턴과의 WS 3차전(당시 맥스 먼시가 18회 끝내기 홈런)에 이어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타이기록을 세웠다. 연장 18회 프리먼은 토론토 9번째 투수 브렌던 리틀의 싱커를 중앙 담장 너머로 보내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2회 에르난데스, 3회 오타니의 솔로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회 토미 에드먼의 실책 이후 알레한드로 커크의 3점포와 히메네스의 희생플라이로 토론토에 4-2로 역전당했다.

5회 오타니는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하고 프리먼의 적시타 때 득점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가 7회 비솃의 적시타로 5-4 리드를 가져가자 오타니는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해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9회부터 연장 17회까지 무득점 접전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연장 12회부터 KBO 출신 에릭 라워가 4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끝내기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 김혜성은 18이닝 대장정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만 대주자로 출전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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