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재중, 가정사 고백 오열 "父 신병+1억 빚..죽을 수도 없어"('편스토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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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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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이 처음 듣는 부모님의 파란만장 인생스토리에 울컥했다.
지난 19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다가올 민족 대명절 추석을 위해 제작진이 야심 차게 준비한 ‘엄마 손 특집’ 첫 번째 편으로 진행됐다. 제목부터 가족의 사랑이 묻어나는 특집인 만큼 국민효자로 불리는 요리 천재중 김재중과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출격했다. 요리장인 어머니와 함께 출격한 두 국민효자 덕분에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4.1%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상승,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이날 김재중은 무릎, 골반에 이어 발목까지 안 좋은 어머니를 걱정했다. 김재중 아버지는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게 해 준다고 했는데 고생만 시켰다”라며 아내를 향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잠시 후 부자(父子) 곁으로 온 김재중 어머니는 파란만장했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중에는 김재중도 처음 듣는 이야기도 있었다. 너무도 충격적이라 ‘편스토랑’ 식구들도 모두 놀랐을 정도.
‘금수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부족함 없는 청년 시절을 보낸 김재중 아버지는 결혼 후 운수업을 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러나 지인들의 사업 제안에 함께 했다가 큰 실패를 겪었고 1980년대 1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안게 됐다. 당시 1억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큰 돈. 김재중 아버지는 “그 일로 충격받아서 사람들도 못 알아봤다. 나를 정신병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 어머니는 “아버지도 파란만장 풍파 많이 겪었다. 죽을 고비도 많이 넘기고”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큰 충격에 빠진 아버지에게 신병까지 왔다는 것. 결국 김재중 아버지는 한동안 절에서 생활했고 김재중 어머니 혼자 9남매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김재중 어머니는 9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행상부터 식당 일까지 쉴 새 없이 일해야 했다고.
김재중 어머니는 “그때 생각하면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도 없고…”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가족을 위해 계속 부딪힌 김재중 어머니는 우연히 식당을 시작하면서 인생역전 기회를 잡았다. 김재중 어머니는 족발, 수제비, 보리밥을 메뉴로 한 식당을 공주에 열었는데 SNS 등도 없던 당시 입소문을 통해 대박을 터뜨린 것. 김재중 어머니는 1년 만에 1억 빚을 모두 갚고 남편과 끌어안고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재중은 “엄마 대단하다”라며 크게 놀라고 또 뭉클해했다.
이날 김재중은 어머니와 함께 수제비를 만들었다. 9남매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가족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과 진심이 가득 담긴 메뉴였다. 이외에도 김재중은 어머니의 맛에 자신만의 팁을 더한 족발 등도 만들었다. 손맛도 가족 사랑도 꼭 닮은 김재중 모자(母子)였다.
그런가 하면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 역시 어머니와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박태환은 19세 시절 수영으로 세계 1등을 차지했을 때 부모님께 장만해 드린 본가를 찾았다. 박태환은 집에 돌아온 어머니를 꼭 안아주며 애교 만점 아들임을 보여줬다. 또 박태환과 어머니는 서로 운동신경과 승부욕이 꼭 닮았다고 해 이후 ‘엄마 손 특집’에서 함께 어떤 요리를 선보일지 기대하게 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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