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현장] 임영웅 인천 콘서트 첫날 '하늘색 물결'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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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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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웅님 볼 수 있다면 지구 끝이라도 달려 간다"
영웅시대 팬들, '들꽃이 될게요' 가장 찡한 노래 꼽아
[더팩트ㅣ송도컨벤시아(인천)=강일홍 기자] 17일 오후 3시 임영웅 콘서트 'IM HERO TOUR 2025'가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주변.
아직 공연 시작 3시간이 넘게 남은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미 엄청난 인파로 열기가 후끈했다. 광활한 전시장 주변은 그야말로 발디딜 틈없을 만큼 하늘색 물결로 뒤덮였다.
관객들의 표정에서부터 축제 분위기였다. 삼삼오오 콘서트장을 찾은 관객들은 하나같이 밝고 환한 미소가 피어났다. 오전 일찍부터 공연장을 찾아 돗자리를 깔거나, 하루종일 소풍 기분을 만끽하려는 팬들이 많았다.
늘 그렇듯이 임영웅 콘서트의 관객들은 대형 대절버스가 전시장 주변 도로 한켠을 줄세울 만큼 전국 각지를 망라했다. 김해에서 일행들과 승용차를 온 한 팬은 "영웅님을 볼 수만 있다면 지구 끝이라도 달려간다"고 말했다.
콘서트장 주변을 취재하며 만난 또다른 팬은 "너무 설렌다. 9개월 동안 이 날만 기다렸다. 드디어 우리 영웅님을 직접 볼 수 있다니 꿈 같다"면서 '티켓 예매 경쟁이 치열했는데 어떻게 성공했느냐'는 질문에는 "피가 말랐다(웃음). 가족, 친구 총출동해서 겨우 잡았다. 성공하자마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누구보다 바쁜 날들을 보냈다. 8월29일 정규 2집 공개를 시작으로 예능프로 '섬총각 영웅', '불후의 명곡' 단독특집, 최근 '뭉찬4' 출연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임영웅의 두 번째 정규앨범 'IM HERO 2'는 2022년 발표된 첫 번째 정규앨범 이후 약 3년 만이다.
앨범은 총 11곡으로 구성됐고,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을 포함해 '답장을 보낸지', '들꽃이 될게요', '비가와서', '알겠어요 미안해요', '돌아보지 마세요', '그댈 위한 멜로디', '우리에게 안녕', 'ULSSIGU' 등 다양한 색깔의 곡들이 수록됐다.
이날 콘서트 현장에서 만난 영웅시대 팬들은 이구동성으로 '들꽃이 될게요'를 많이 언급했다. 팬들은 "11곡 모두 흠잡을 데 없이 좋은 노래"라면서도 임영웅의 감성이 어우러진 가사와 리듬까지, 이 곡이 "가장 가슴 찡하게 와닿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IM HERO TOUR 2025'는 이날 오후 6시 첫날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장소에서 18일과 19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2025'는 11월엔 대구와 서울, 12월 광주를 거쳐 내년 1월에는 대전에서 팬들과 만난다. 서울 앙코르와 부산 공연은 내년 1~2월 중 추가로 계획돼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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