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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의혹 예능 PD 측 “사실과 전혀 달라, 억울함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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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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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제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명 예능 PD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3일 법무법인 청출 이경준 변호사는 관련 논란에 휩싸인 PD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 접촉을 하였다거나, 이를 거부하는 진정인에게 인격 폄훼성 발언을 했다는 것은 모두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자(이하 '진정인')는 올해 8월 20일 후배들과 동료들, 선배는 물론 사외 협력 인력들마저 진정인으로 인한 고충을 호소하는 상황 등으로 인하여 기존 팀에서의 전보가 결정되었던 자”라면서 “본래 이러한 배경은 진정인의 명예와 평판을 위해 밝히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으나, 진정인의 전보와 관련하여 너무나 부당한 의혹이 제기된 탓에 부득이하게 밝히게 된 점에 관하여 대리인으로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은 다수의 사람들이 하나의 팀으로서 힘을 모아 만들어가는 것이며, 특히 하나의 회차를 함께 구성하는 작가와 PD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진정인의 언행은 진정인과 프로그램 팀 구성원들 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갈등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작업에 필수적인 핵심 인력이 진정인과 눈조차 마주치지 않을 정도로 상호간의 소통이 단절되는 사태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해당 PD는 “이런 상황을 봉합하고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하였으나, 그러한 일환에서 하였던 대화마저 진정인과의 다툼으로 귀결됐다”면서 “결국 긴 고민 끝에 프로그램의 원활한 제작을 위해서는 팀 구성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였고, 그동안 자신의 선에서 해결하려 했던 진정인과 팀원들 간의 갈등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모두 확인한 상부의 의사결정에 따라, PD는 프로그램의 책임자로서 위 전보 사실을 진정인에게 고지했다. 이를 받아들이는 듯했던 진정인은 이후 PD의 상급자들에게 극렬한 반대의사를 표하였고,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후에는 허위사실로 점철된 진정들로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정인이 주장하는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 접촉을 하였다거나, 이를 거부하는 진정인에게 인격 폄훼성 발언을 했다는 것'은 “모두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해당 PD 측은 “두 사람은 지난 8월 14일 160여명이 참석한 회식이 파할 무렵에 다수의 행인들과 많은 동료들이 함께 있던 거리에서 서로 어깨를 두드리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수준의 접촉이 있었던 것이 전부이며, 진정인 역시 평소에 일상적으로 그러했듯이 어깨를 만지는 등의 접촉을 했다”면서 “현재 본 법무법인은 진정인이 가만히 앉아있는 PD의 어깨를 만지거나, 앞서 걸어가는 PD에게 뒤에서 접근한 진정인이 PD의 어깨에 팔을 감싸려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들을 확보하였고,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진정인은 8월 26일자 진정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접촉이 원치 않는 접촉이었다는 것인지도 특정하지 못한 채, '현재 정식고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처벌불원 의사도 아닙니다'라는 모호한 말을 남겼다”면서 “본 법무법인은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구체적인 사실관계에서 명백히 드러나는 결백을 입증할 것이다. PD의 결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직장 동료들 역시, 남성과 여성을 가리지 않고 그가 무고하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PD는 성추행 혐의를 모두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고, 회사는 본 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수사기관은 아직 첫 조사를 하기 전이다. 법무법인 측은 “수사기관의 확실하고 엄밀한 조사를 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지기는커녕 첫 조사조차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을 통한 진실공방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답변드릴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A씨의 억울함은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유명 예능 PD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관련자가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냈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가 “유명 예능 시리즈를 연출한 PD로부터 지난 8월 사옥 인근에서 열린 회식 2차 자리 직후 장소 이동 중 추행을 당했다”며 “이후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 당했고, 2차 피해들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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