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독설 하루 만에…‘개그계 대부’ 전유성, 희극인장·KBS 일대서 노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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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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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이날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
전날 건강 위독설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안겼던 그는 유일한 가족인 딸 제비 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결국 눈을 감았다.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으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고생해왔다. 지난 7월 초 기흉 관련 시술을 받았으며, 최근 호흡 곤란 등 증세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에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한 채 몇 차례 위기를 겪었다.
코미디언협회 측 관계자는 이날 비보에 앞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전날 김학래 협회장과 후배들이 병문안에 가 선배님을 만났고, 후배들의 응원 영상도 보여드렸다.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정신이 잠시 온전해지셨을 때 따님에게 장례절차에 대해 이야기했고, 희극인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희극인이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방송가에 퍼뜨려 전문성과 자긍심을 가진 신세대 웃음꾼들의 위상을 정립한 것으로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 실제로 이는 단순히 용어의 변화가 아니라, 코미디를 하나의 문화예술 장르로 인식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KBS 대표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출범과 정착에 기여하며 한국 코미디의 세대교체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활발히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활동했으며 예원예술대 교수, MBC 라디오 ‘여성시대’, ‘지금은 라디오시대’ MC를 맡기도 했다.
최근 야윈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건강이상설이 불거졌고 지난달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부대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건강 악화로 직전에 불참했다.
유족으로는 딸 제비 씨가 있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뤄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를 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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