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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소식

고 전유성→정동환·GD…품격 빛난 ★ 말말말 [2025 대중문화예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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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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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동환, 개그맨 고 전유성, 가수 지드래곤. 사진| 스타투데이 DB
개그맨 고(故) 전유성부터 정동환, 지드래곤까지. 관객을 울리고 웃기며 시상식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던 스타들의 말들을 모아봤다.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회는 배우 김민규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 말들이 여러 차례 나왔다.

“유식한 개그맨으로 착각해주길”

개그맨 고 전유성. 사진| 유튜브
먼저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건 지난달 25일 세상을 떠난 전유성의 마지막 육성이었다.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 그의 수상 소감은 별세 3일 전, 미리 진행된 인터뷰로 대체됐다.

전유성은 “(개그맨 중에는) 무식한 개그맨, 유식한 개그맨이 있는데, (대중들이 저에 대해) 알고보면 무식한데 유식한 개그맨으로 착각하면 좋겠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또 “우리 선배들도 예전에 상을 많이 받으셨다. 그럴 때 코미디언들이 상을 잘 받아야지 우리 후배들도 많이 받겠구나 했는데, 저를 거쳐서 간다니까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 친구. 오래 전 같이 연극을 했던 코미디언. 개그맨. 그 친구가 없어서…”

배우 정동환. 사진| 강영국 기자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정동환은 연출자와 스태프, 관객, 가족 등 차례로 감사 인사를 건넨 뒤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이라며 잠시 말을 고르며 침묵했다.

그는 “제 친구. 오래 전 같이 연극을 했던 코미디언. 개그맨. 그 친구가 이 자리에 없어서 가슴이 아프다. 사실 1965년 바로 오늘. 10월 23일. 저와 같이 무대에 섰던 친구다. 그 친구는 조금 먼저 갔고 저는 아직 상을 남아 받고 있다”며 지난달 세상을 떠난 전유성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재미없는 연극, 한 번도 안 빠지고 격려해주던 이순재 선생님…건강 회복되길”

배우 이순재. 사진| 스타투데이 DB
정동환은 또 배우 이순재의 건강을 빌기도 했다.

그는 “제가 재미없고 긴 연극을 많이 한다. ‘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작품은 7시간 반을 한다. 그런 작품을 수없이 하는데 그 자리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와서 격려해준 분이 계신다. 그분이 자리에 안 계신 게 너무 가슴 아프다”면서 “지금 건강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그 분은) 이순재 선생님이시다. 건강이 회복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최근 건강 이상설이 나왔던 이순재의 건강을 기원했다.

“GD 잘생겼다”…“알아 알아”

지드래곤. 사진| 강영국 기자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 지드래곤은 “올해 문화훈장 최연소 수훈자 지드래곤”이라며 장난기 섞인 인사를 건넸다. 이에 팬들이 환호하며 “잘생겼다”고 외치자 여유로운 태도로 “알아 알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오래 쉬다가 컴백한 지 일주일 후면 1년이 된다”며 “제 기억으로는 여섯 살쯤, 멋모르고 엄마 손을 잡고 처음 가본 곳이 오디션장이었다.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같은 꿈을 꾸고 있다. 10대 때는 가수가 꿈이어서 그 꿈을 이뤘고, 20대엔 표창도 받았고, 30대가 되어서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래서 40대가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뿐 아니라 “저에게 꿈을 꾸게 해준 많은 선배들. 그들은 제게 매일 빛나는 별이었다.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 자랐는데, 이제는 그 별 중 하나가 되어 있다. 내년이면 우리 그룹이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멤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고,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그룹 빅뱅의 20주년도 잊지 않고 언급했다.

“제가 대중문화에 기여한 바가 있나?”

배우 박해준. 사진| 강영국 기자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박해준은 “상 준다길래 ‘제가 이런 상 받아도 되나’ 싶었다”며 “제가 대중문화에 기여한 바가 있나 생각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문화에 기여한) 그런 건 없다. 사실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고, 애들 태어나다보니 돈 벌려고 하기도 했다. 열심히 살다가 보니 나라에서 주는 상도 받고 영광이다. 이렇게 대중문화예술상을 받았으니 이제부터는 여기에 걸맞는 연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다짐했다.

“40년 연기…아들, 딸이 100명”

배우 김미경. 사진| 강영국 기자
대통령표창을 받은 김미경은 ‘국민 엄마’의 위엄을 뽐냈다.

그는 “큰 상은 꿈에도 생각 못 했는데 영광이다. 제가 한 40년 연기를 했다. (극 중에서) 아들 딸이 한 100명 키웠더라”며 “그들 뒷바라지하느라 애썼다고 주는 상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배우는 세상을 넓게 보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하게 하는 최고의 직업 같다. 대한민국 연기자로 자긍심을 가지고 계속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생에 영향 미칠 수 있는 기준 좋은 직업”

배우 이정은. 사진| 강영국 기자
마찬가지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이정은도 배우에 대한 긍지를 드러냈다.

이정은은 “뮤지컬 ‘빨래’가 끝나갈 무렵, 말기암으로 고생하던 (관객 한 분이) ‘큰 감동을 받아서 인생 마지막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줬다”며 “(배우라는 직업 덕에) 한 명의 관객부터 많은 대중에게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관객, 시청자들의) 인생에 영향 미칠 수 있다는 게 기분 좋은 것 같다. 이런 직업 가지고 대중 만나보는 게 영광이다. 성실하라는 것으로 알고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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