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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엄마' 김해숙, 은관문화훈장 수훈 "더 책임감 있는 배우 될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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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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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해숙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5.10.2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김해숙이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대중문화예술상은 배우, 가수,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고자 마련된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이날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국민엄마' 배우 김해숙이 수훈했다. 김해숙은 "너무 많이 부족한 저에게 이런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순간을 항상 기억하면서 더 따뜻한 사람. 더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배우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보관문화훈장은 할리우드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한국 대중문화의 해외 진출을 선도한 배우 이병헌과 연극 '햄릿', '맥베스' 등을 통해 대중문화 산업에 큰 기둥으로 활약해 온 정동환이 받았다.

이병헌은 "제가 어떤 사명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영화가 좋아서 하는 건데 이렇게 커다란 영광을 안게 되니 겸연쩍기도 하다"며 "한국의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조금 더 빛날 수 있는 노력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한 해 굉장히 특별한 해를 보냈다. '오징어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어쩔수가없다'까지 해외에 있는 관객들 대면하고, 해외 한류 팬들 직접 만나서 지금 K팝, 무비, 드라마 뿐만 아니라 모든 K의 위상이 이렇게까지 엄청나다고 피부로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한국인으로서 대중예술인으로서 너무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던 한 해였다. 이 훈장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서 제가 지금껏 해온 작품, 연기를 열심히 해서 한국 문화가 세계 무대서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병헌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5.10.23. jini@newsis.com

정동환은 "제가 사랑하는 무대에 다시 불러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가 이걸 받고 있지만 여러분이 같이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작가분들, 좋은 연출자분들, 스태프들, 관객 여러분들이 받아야 할 상"이라고 공을 돌렸다.

또 지난달 25일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을 추모하고,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이순재의 쾌유를 빌었다.

옥관문화훈장은 전유성과 성우 배한성,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 가수 지드래곤에게 돌아갔다. 최연소로 수상한 지드래곤은 "10대 때는 가수가 꿈이어서 그 꿈을 이뤘고, 20대엔 표창도 받았고, 30대가 되어서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래서 40대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이면 우리 그룹이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멤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고,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25일 별세한 코미디언 전유성이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사진='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 유튜브 화면 캡처) 2025.10.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유성이 생전 남긴 마지막 육성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는 '어떤 코미디언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알고 보면 무식한데 유식한 개그맨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선배님들도 예전에 상을 많이 받으셨다"며 "그럴 때 코미디언들이 상을 잘 받아야지 우리 후배들도 많이 받겠구나 했는데 저를 거쳐서 간다니까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인을 대신해 수상한 딸 전제비 씨는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버지의 마지막 업적이 아닌 새로운 기억으로 여기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 외에도 이날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미경·이민호·이정은, 그룹 동방신기·세븐틴·'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 가수 로제, 성우 김은영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김지원·김태리·박보영·박해준·주지훈, 그룹 에이티즈·트와이스,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받았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고윤정·변우석·지창욱·추영우, 그룹 라이즈·르세라핌·아이들·제로베이스원, 코미디언 이수지, 안무가 베베가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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