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N 예능 ‘돈마카세’에서는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홍석천과 이원일은 “성공하니까 가족들이 자랑 많이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권은비는 “너무 많이 한다.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너무 좋아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권은비는 “저에게 1살 터울의 오빠가 있다. 오빠가 결혼할 때 결혼식 비용을 전부 제가 부담했다”며 “어릴 때 예술고등학교에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셨다. 학원비도 많이 들어서 포기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때 고등학생이던 오빠가 부모님 몰래 제 입시 학원비를 조금 보태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너무 고마웠다. ‘내가 꼭 성공해서 오빠를 도와주겠다’고 다짐했다. 그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며 “결혼식 이후에는 오빠가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도와주지 않기로 했다. 제가 뭘 도와주려고 하면 ‘괜찮다’며 거절한다. 그 모습이 고맙고 미안하다. 받을 수도 있는데 끝까지 스스로 하려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권은비는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2023년 워터밤에서 화끈한 무대를 펼친 뒤 ‘워터밤 여신’으로 등극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