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열, 신승훈 ‘성덕’ 됐다‥보컬 레슨→포옹에 눈물 글썽(더 시즌즈)[어제TV]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뉴스엔 박수인 기자]
'더 시즌즈' MC 10CM 권정열이 신승훈의 '성공한 덕후'가 됐다.
9월 26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권정열은 신승훈을 "제가 용돈 모아 처음 산 앨범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하며 "제가 산 첫 앨범이 선배님의 앨범이었다. 4집이었는데 그때 딱 초등학생이었다. 어렸을 때 가수로의 꿈을 망상으로 키우면서 가요톱텐에서 골든컵을 두고 저랑 경쟁하는 상대는 무조건 신승훈이었다. 가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응원해본 것도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SG워너비 이석훈과 친하다고 했던 신승훈은 권정열의 팬심에 "진짜 고맙다. 석훈이보다 네가 훨씬 좋아"라고 전했다.
권정열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신승훈은 "10CM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라는 물음에 "10CM가 처음에는 되게 아웃사이더였다. 그러다 음악들이 하나하나 꽂히더라. 제가 부르면 되게 이상한데 (권정열은) 말하듯이 노래를 하니까 대중에게 빨리 온다. 또 쉬운 멜로디를 너무 잘 뽑아내서 실력있다 생각했다. 그래서 너무 대견하게 생각했다"고 극찬해 권정열을 감격하게 했다.
한편 권정열은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와 관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이 노래를 커버했다가 악플을 되게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신승훈은 권정열이 부른 한 소절을 들은 후 "그때는 10CM만의 개성이 지금만큼 안 알려졌을 때였기 때문에 그렇게 들렸을 것"이라며 직접 보컬 레슨을 해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신승훈과 듀엣 기회를 갖게 된 권정열은 신승훈의 '그후로 오랫동안'의 가사에 대해 "저 이 노래 너무 좋아한다. 빗물과 눈물을 계속 치환하지 않나. 저는 아마 죽을 때까지 이런 표현은 못 쓸 것 같다. 이런 표현을 남기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이어 "35주년이라는 시간 동안 활동하시면 계속 에너지를 가지고 달리기는 힘든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더 완벽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진심이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팬이었지만 많이 변하는 분들도 계신다. 그런데 그걸 탓할 수는 없다. 성대도 근육이고 소모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분들께 행복을 선사해주시는 현역가수 신승훈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신승훈에게 안기기도 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