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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공연 영상 박제'에 부담감…"그냥 몰래 찍어줄 순 없나" (프랑켄슈타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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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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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성수, 김유진 기자) 규현이 뮤지컬 출연작의 공연 실황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감독 박재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재석 감독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규현, 뮤지컬 배우 박은태, 제작을 맡은 EMK 뮤지컬 컴퍼니 김지원 부대표가 참석했다.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19세기 유럽,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고자 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 실험으로 태어난 괴물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공연 실황 영화다.

공연계에서 '레전드 페어'로 불리는 빅터·자크 역의 규현과 앙리·괴물 역의 박은태가 극악 난이도의 넘버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스크린 위에서 드러날 이들의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하며 예능과 공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규현은 2010년 '삼총사'로 뮤지컬에 데뷔한 뒤 '모차르트!', '베르테르', '웃는 남자'와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공연계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이날 규현은 공연 실황 영화의 매력을 언급하며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찍어놓으면 많은 분들이 계속 봐주실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그날 그날 몸과 성대를 갈아가면서 공연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한 번 (영상으로) 찍어두면 만은 분들이 계속 보실 수 있지 않나. 또 제가 그 공연을 했던 가장 젊은 시절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이라서, 그게 장점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무대 위 모습이 영상으로 '박제'되는 것에 부담도 느낀다면서 "촬영을 한다고 사전에 미리 공지를 해주시는데, 혹시라도 대사나 넘버의 실수가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더 긴장감을 갖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찍을 때 몰래 찍어주시면 제일 좋은데"라고 넉살을 부린 규현은 "그런 시스템이 될 수 없으니까 그 부분이 아쉽다"고 웃으며 말했다.

규현은 "제가 '프랑켄슈타인'을 초연부터는 못 했지만, 뮤지컬의 힘이 이렇게 크다는 것을 느꼈던 작품이다. 그래서 제안이 들어왔을 때 정말 기쁜 마음으로 승낙했다. 제게는 뮤지컬 배우로서 도전하게 만든 작품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2014년 초연 이후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너의 꿈 속에서' 등의 명곡과 드라마틱한 서사로 매 시즌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아왔다.

이번 실황 영화는 10년간의 역사를 압축한 무대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 놓으며 작품의 팬에게는 특별한 기록으로, 공연 실황 영화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완벽한 입문작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규현은 "항상 공연장에서 객석을 봤을 때, 정말 운 좋게 가까운 1~3열을 잡으신 분들 말고는 오페라 글라스로 힘겹게 보시는 것을 많이 봤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여러분이 어디에서 보셔도 오페라 글라스를 쓰신 것처럼 생생하게 보실 수 있다. 특히 돌비 사운드로 현장감 있게 들으실 수 있으니 편하게 팝콘을 드시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실황 영화의 장점을 거듭 언급했다.

또 "제가 듣기로는 보통 뮤지컬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실황 영화도 많이 보러 오시지 않나. 극장 자리를 예매하시면서 습관적으로 앞열을 예매하셔서, 앞열이 많이 매진된다고 하더라. (뮤지컬을 예매하던 습관으로) 앞열을 예매하시는 것 같은데, 극장은 중앙이나 뒤쪽에서도 충분히 잘 보이니까 그 부분도 잘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재치 있는 이야기로 관심을 당부했다.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18일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MK뮤지컬컴퍼니, 메가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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