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욕심부리다 본업 ‘슬럼프’..침착맨 “방송+러닝 줄여” 팩폭 (‘나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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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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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슬럼프에 빠진 기안84가 김충재, 침착맨을 만나 고민상담을 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침착맨이 기안84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림 작업 몰두에 실패한 기안84는 “작업을 계속 이래저래 해보는데 방송 일도 하고 달리기도 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지, 몰입이 안 되는 건지 작업이 잘 안되는 건 맞다”라고 슬럼프를 고백했다.
반면 러닝에 대해서는 ““9월 달에 240km 뛰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코드쿤스트는 “웬만한 차보다 많이 움직였다”라고 했고, 기안84는 “달리기가 건강해지는 대신에 많이 노화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는 이게 잘 못 뛰니까 잘 뛰고 싶은 마음에 많이 뛰고 잘 뛰는 사람은 잘 뛰고 싶으니까 많이 뛰고 그렇게 우리는 다 션이 되어 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안84는 그림을 중단하고, 결국 김충재를 만나러 갔다. 그는 “그림 그려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자연스럽게 보고 싶더라. 충재가 안광이 맑지 않냐. 답은 안 나오는데 얘기하면 들어준다. 고개를 끄덕여준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김충재와 석고 소묘를 하며 초심으로 돌아갔다. 그러다 그는 “원래는 올해 방송 진짜 엄청 많이 들어왔다. 전현무 형님만큼 했을 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송 섭외 거절 이유로 “내가 들어온 걸 다 하면 그림을 아예 못 그리니까 그 시간에 그림을 그린다.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하고 싶은 건 많으니까 잘못하다 이도저도 안될까 봐”라고 이야기했다.
또 기안84는 달리기가 좋다면서도 그만큼 에너지를 버린다고 고백해 반전을 안겼다. 그는 “어떤 분들은 달리고 나면 에너지가 넘쳐서 일할 때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너무 피곤하다. 그 에너지만큼 일을 못한다. 에너지가 준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기안84는 “웹툰 할 때는 일주일에 100컷 넘게 그렸다. 그래도 내가 나중에 캔버스로 치면 한 달에 4개 그냥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안 나온다”라고 과거의 자신과 비교했다.
이에 키는 “그때의 형이랑 지금의 형이랑 비교 안 하면 안 되냐”라며 “그때의 나랑 같이 놓으려고 하니까 내가 자꾸 곪더라. 지금의 나이와 상황에 맞게 새로운 나를 세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기안84는 ‘절필 선언’한 침착맨을 찾아갔다. 그는 “그림 20개 정도 그렸는데 다섯 개 정도는 못 쓰겠더라. 그려놓고도 마음에 안 든다. 하면 할수록 어렵다”라며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방송이랑 그림, 두개로 가다가 갑자기 달리기가 삶에 더 들어왔다. 이도저도 안 되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침착맨은 “그럼 네 삶에서 내보내 달리기를”이라고 말했다. 기안84가 “달리기는 안돼 본업이다”라고 하자 침착맨은 “방송을 줄여”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침착맨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는 기안84의 말에 “칭찬을 왜 꼭 받아야 하냐”라고 반문했다. 이를 본 코드쿤스트는 “방송 보면서 항상 멋있다고 생각하는 게 침착맨 형은 ‘못하면 어때’ 이런 마인드”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넌 기상천외한 행위가 멋있다. 너 평소에 움직이는 거 좋아하잖아. 발바닥에 물감 바르고 뛰어. 왜 붓 따로, 발 따로 쓰냐. 같이 써”라며 행위예술을 하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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