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치라도 괜찮아' 김용빈→박지현, 트로트 황태자들의 '좌충우돌' 여행기 [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길치라도 괜찮아'를 통해 트로트 황태자들이 예측 불허한 여행을 떠난다. 여행 초보인 이들이 낯선 장소에서 겪는 생생한 반응을 통해 즐거움을 전한다.
16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DMC푸르지오 S-city 쇼킹케이팝센터에서 ENA 예능 프로그램 '길치라도 괜찮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공대한 PD, 방송인 송해나, 코미디언 김원훈, 트로트 가수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길치라도 괜찮아'는 트로트 황태자 3인방이 크리에이터가 맞춤 설계한 여행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행에 나설 염두가 안 났던 이들을 위해 김용빈, 박지현, 손태진이 맞춤형 테마 투어를 대신 떠난다.
◆ '길치라도 괜찮아', 편견 깨고 다채로운 모습 담았다
공대한 PD는 기획의도에 대해 "결혼 전에는 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니 내가 여행 장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에는 가족에 맞춰 떠나야 하다 보니 길치가 되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럼에도 함께 있는 시간이 좋지 않나라는 생각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라며 "아빠, 누나와 가는 여행, 초보자들을 위한 2박 3일 대만 여행 등 여러 주제로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의 캐스팅 이유도 밝혔다. 공 PD는 "트로트 판에서 유명하신 건 물론이고 공감을 국내에서 활동하시기에 해외여행을 많이 안 가보셨을 것 같았다. 용빈 씨와 태진 씨는 해외 살이 경험이 있지만 해외여행을 안 가신 지 오래되셨고 지현 씨는 비행기를 무서워하기에 해외여행을 잘 안 간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이 세분의 여행기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짚었다.
프로그램의 차별성에 대해서도 짚었다. 공대한 PD는 "출연진들이 여행 계획을 짜시면 틀 안에서만 놀지 않나. 각자 생각한 여행 계획에 대한 편견을 깨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여행 유튜버 두 분을 섭외한 이유도 각자의 매력이 굉장히 뚜렷하기 때문이었다. 또떠남은 력셔리 여행에 특화돼 있으시고 캡틴따거는 현지 분위기를 잘 느끼게 해주신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행 초보자들을 위한 2박 3일 여행, 외국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국내 소도시 여행, 아빠와 누나와 떠나는 일본 여행에서 각 게스트가 등장하니 기대해 주시라"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 김용빈→박지현, 진짜 '길치'들의 생생한 여행기
송해나는 "완벽한 분들의 바보 같은 면도 보실 수 있다"라며 웃음 포인트를 소개했다. 김원훈은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보고 이렇게나 길을 몾찾을 수가 있나 싶었다. 김용빈 씨는 길을 찾을 때 차를 위한 내비게이션을 켜시더라.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0~30km를 뛰어다닌다"라며 "트로트의 황태자들이지만 저희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여행을 가면 돌발 상황이 일어나기도 하지 않나. 그런 재밌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주셨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용빈은 "'길치라도 괜찮아'라는 제목을 듣고 '휴대폰도 없이 여행을 떠나는 건 아닌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또 혼자 여행을 떠나 본 경험이 없어서 두렵기도 했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지만 잘 출연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로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되는 길인데도 2~3시간을 헤매기도 했었다"라며 "또 편의점에서 돈을 바꿀 수 있는 것도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됐다"라고 농을 쳤다.
박지현 역시 '길치' 면모를 인정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진짜 길을 잃을 수 있겠다는 생각과 누구든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태진 형님이 워낙 '뇌섹남'이기에 그와 함께하는 여행이 기대됐었다. 트로트 판에 서울대생은 거의 없지 않나. 박학다식한 형님을 따라서 여행을 잘 다녀왔다"라고 회고했다.
손태진은 "나 자신이 길치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여행 장소에서 새로운 면을 보는 것과 효율적으로 다니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현이 옆에서 계속 '서울대지 않냐'라고 말하는 모습에 '기대감에 부응해야 하나'라는 압박감이 있었다. 그래서 머리가 하얘질 때도 있었지만 여행이란 걸 함께 가서 느끼는 재미도 알게 됐다. '길을 잃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는 그의 말을 듣고 또 다른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 '길치라도 괜찮아' 김용빈→박지현, 솔직함으로 무장한 웃음
공대한 PD는 관전포인트에 대해 "박지현처럼 프로그램 안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 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손태진의 맛 평가는 미슐랭 쓰리 비평 수준으로 심도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용빈 씨는 정말 백지이기에 처음 보는 맛과 풍경에 대한 리액션을 정말 순수하게 표현한다. 이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느낀 건 '옆에 웃어주는 사람으로 인해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추억이 생긴다'였다. '길치라도 괜찮아'를 보시면서 많이 웃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송해나는 "지현 씨는 길을 잘 찾는 것 같다가도 굉장한 허당미가 있다" "원훈과 제가 사이다와 공감대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길을 잃는 것조차 여행이지 않나. 같이 할 수 있는 여행을 볼 수 있다.
김원훈은 ""재밌게 보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용빈 씨가 길치를 넘어 걷는 방법을 모르시더라"라고 농을 치며 "굉장히 털털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에게 솔직하고 나 자신을 스스럼없이 보여주는 사람들이기에 많은 분들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무더운 여름에 먹는 고구마처럼 답답함이 있지만 너무나도 맛있는 고구마이기에 계속 먹게 되는 먹게 되는 느낌이다. 다른 여행과 다른 게 볼거리도 많고 그 답답함이 굉장히 재밌다.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하니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발랐다.
박지현은 ""예능 프로그램에선 최대한 저를 내려놓고 진심으로 임하려고 한다. 보이는 걸 생각하지 않은 모습을 많이 좋아하시더라. 여행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저희가 먼저 겪어드린다. 대리 만족을 하실 수 있는 장면들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리고 열심히 했으니 예쁘게 봐주시라. 남은 촬영도 열심히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손태진은 "여행 예능에 참여하는 건 처음이라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예전에 하고 싶었던 것을 생각하게 됐고 여행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경험이지 않나. 일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였고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빈은 "저처럼 길을 못 찾아도 용기를 내서 여행을 나설 수 있으실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길치라도 괜찮아는 오는 18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김용빈 | 박지현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