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공금은 쓰면 임자라더니‥김승진, 흥청망청 쇼핑에 카드 압수(공동여행)[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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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코미디언 김승진이 흥청망청 쇼핑을 했다는 이유로 공금이 든 카드를 압수당했다.
9월 4일 방송된 KBS 2TV '공동여행경비구역' 1회에서는 김구라, 김태균, 김승진, 김동준, 백호, 이석기가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도시 샤먼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샤먼으로 떠난 6인에게 주어진 공동 일일 여행 경비는 100만 원이었다. 이는 일인당 약 16만 6천 원 정도의 금액. 통장 하나에 연결된 카드를 각자 지급받은 멤버들은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이때 결제 문자를 통해 얼마 썼는지는 알지만 누가 썼는지는 모르는 게 규칙이었다.
단 '카드 회수'라는 규칙이 있었다. 매일 점심, 저녁 투표를 진행해 제일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은 그 시점부터 카드 회수라고. 카드를 회수당한 사람은 다른 멤버에게 빌붙어서 여행을 다녀야 했으며, 최종 생존자에겐 아주 특별한 혜택이 약속됐다.
이에 여행 시작부터 사기와 거짓말이 난무했다. 김구라는 능청스럽게 동생들을 다 보내더니 마지막 남은 백호에게 공항에서 밥을 먹고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은 멤버들 중 처음으로 카드를 긁은 사람이 됐지만 모두가 이들이 범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김동준도 머리를 썼다. 멤버들에겐 해안가에 가겠다고 했던 김동준은 빠스시장으로 향하며 "같은 시장에 가서 내가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개 먹으면 태균 형을 의심할 거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대로 빠스시장에서 즐겁게 길거리 음식을 먹던 김동준은 김태균과 우연히 마주쳤다. 두 사람은 서로 쓴 금액이 소액뿐임을 어필하더니 즉석에서 '소액 브라더스'를 결성, 똘똘 뭉쳐 김승진을 소환하며 "(안 오면) 우리 저녁에 이따가 투표할 때 너한테 몰표 해버릴거야"라고 협박했다. 김승진은 이에 "깡패예요?"라며 어이없어하면서도 카드를 회수당할까봐 원래 먹으려던 햄버거도 포기하고 김동준, 김태균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후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노는 백호를 제외하고 김구라, 김태균, 김승진, 김동준, 이석기는 샤먼의 명동이라는 중산로에 모였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약 28만 원을 들여 저녁식사를 했다.
한편 문자를 놀이공원에서 약 8천 원짜리 식사를 사먹다가 확인한 백호는 "내가 여기서 간단하게 빵으로 때울 때가 아닌데"라며 놀란 것도 잠시, 음식 맛에 흡족해 "이렇게 된 거 착한 사람 해야겠다. 형들이 어떤 걸 드셔도 공금이니까 아끼고 아껴 필요한 만큼 먹고 필요한 것만 썼다고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뒤 일과를 마치고 숙소로 모인 멤버들은 첫 번째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3표를 받은 지출 3위 김승진의 탈락이었다. 김승진이 멤버들을 위해 산 약 3만 원어치 선물이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것. 지출 1위인 백호, 지출 2위인 김구라는 각각 "가장 흥청망청 썼다. 너무 쓸데없는 걸 샀다", 잘못된 소비 행태를 바로잡아줘야 한다"며 김승진을 택했다.
결국 카드를 반납한 김승진은 앞으로 빌붙을 사람으로 김구라를 선택했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공금은 쓰는 X이 임자"라며 절의 기념품 숍에서 구매해온 복주머니를 탈락자가 된 기념(?)으로 김승진에게 선물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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